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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1. 03 화요일 (아주 맑음)

2017.01.03 21:41

건우지기 조회 수:334

오늘도 파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보다는 한결 좋아진 바다이다.

이 정도의 파도는 오히려 바다를 아름답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내일도 괜찮으리라 예상을 해본다.

오늘도 무척 화창한 날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해안가쪽에 있는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했다.

좀 더 바다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했는데 그만큼 그늘은 없어졌다.

하루 종일 햇빛이 드는 리조트이기에 많은 그늘이 필요해서 나무를 많이 심었고

그 나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그늘을 만들어 주었는데 자라다보니 그만큼 바다를

볼 수 있는 시야가 가려져 오늘 큰마음을 먹고 가지를 마구(?) 잘랐다.

여직원들은 하루 종일 이 잔해들을 치우느라 고생했다.

남자직원들은 스피드 보트 엔진을 거치할 거치대를 새로 만들고 장비 세척장옆에

건조대를 다시 만들고 도색작업도 병행했다.

손님이 계시지 않으니 환경미화에 몰두하고 있다.

페인트 작업도 다시하고...리조트가 한결 깔끔해져 간다.

리조트를 완공하여 이사한지도 2년이 다되었다.

손님들께서 깔끔한 리조트라고 말씀을 해주시지만 내눈에는 아직...

그래서 건물이 조금만 색깔이 변해도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 칠작업을 시킨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 했으니 더욱 더 청결하고 깔끔한 리조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만큼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이상의 보람있는 일이다.

결국은 손님을 위한 일이기에 기쁘지 아니한가.

그래서 내일도 손님이 계시지 않는 것을 자랑하 듯 내일도 열심히 일은 시작된다.

그래서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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