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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1. 08 화요일 (맑음)

2016.11.08 19:01

건우지기 조회 수:429

그저께는 조금 안 좋은 바다상황 그러나 어제는 아주 좋았던 그리고 오늘은

아주 안 좋은 바다상황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의 파도는 꽤 높은 편이다.

23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 때문일까?

일본 도쿄쪽 먼 해상에 자라잡은 태풍이라 필리핀까지는...

아마도 이것으로 인하여 저기압이 발생했고 더군다나 필리핀에 아미한이라는

계절풍이 부는 시기이라 그러한가 보다.

다이빙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시야가 조금 흐려지는 것이 문제다.

내일은 어떠할지 두고 볼 일이다.

모레부터 일요일까지 객실의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거의 삽십 명에 가까운 손님을 모셔애 한다.

초긴장 상테이고 이틀간 계속 두마게티에 나가 음식재료를 사왔다.

3일간 다이빙을 진행하신 여자 손님 두 분이 어제 오후 체크아웃하셨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직원들은 리조트 앞 해안을 덮은 거대한 쓰레기들이 하루종일 치웠다.

며칠간 치웠는지 모르겠다.

시간만 나면 치웠는데 계속 쓰레기들이 밀려 와 쌓이는 통에 미칠 지경이었다.

우리만 치우면 뭐하는가.

옆집에 쌓인 쓰레기들이 물이 들어오며 다시 우리 리조트 앞에 쌓이는 것을.

도대체 왜 필리핀 사람들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가?

그저 쓰레기가 몰리면 그곳에서 주워서 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다닌다.

같이 치워주면 좋으련만.

강아지들이 태어난 지 오늘이 꼭 한 달이 되는 오늘이다.

이제는 제법 걷고 기우뚱거리며 뛰기도 한다.

이빨도 생겨 간지러운지 연신 손을 문다.

사료도 물에 불려 조금씩 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건강하게 자라주어 다행이고 고맙다.

내일은 다시 한 번 전반적으로 리조트 청소를 다시하고 물청소 그리고 오늘 또 사가지고 온

꽃나무들을 심는 작업도 해야 한다.

그리고 방카보트 배터리도 신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오늘 두마게티에서 사가지고 왔다.

내일도 바쁘다.

완벽하게 손님을 모실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달 손님을 모시지 못하고 열심히 작업만 했다.

그래서 더욱 변화된 리조트를 손님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

내일의 작업을 위하여...오늘은 10시에는 꼭 잠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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