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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1. 11 금요일 (맑음)

2016.11.11 21:49

건우지기 조회 수:496

총 25 명의 손님을 모시고 두 대의 방카보트를 이용하여 수밀론에서

오늘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오늘의 수밀론의 시야는 20~25m 그리고 수온은 28~29도.

조류도 약했고 파도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야말로 최적의 환경이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좀 더 시야가 좋았으면...욕심이겠지.

이 정도도 훌륭한 것을...

오늘의 가이드는 나와 조르디(스페인 SSI 강사)가 했다.

박 강사는 리조트에 남아 2 명의 오픈워터 교육생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교육 그리고 비디오 시청각 교육 그리고 수영장에서 실습을...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아포섬을 갈 것이다.

역시 두 대의 방카가 움직인다.

내일의 날씨와 바다상테가 아주 중요하다.

아무래도 장거리 지역이기에 민감한 부분이다.

근 한 달만에 방문하는 아포섬이기에 내일의 다이빙을 기대해 본다.

심하지 않은 적당한 조류도 기대한다.

그렇지 않아도 아포섬에서 대물이 많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예전의 대물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어부들에 의하여 없어진 것은 아닌지...

많이 아쉽다.

아포섬에서 아포섬다운 포인트를 개발해야 겠다.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남들이 가지 않는 곳 그리고 깊은 곳을 가봐야 겠다.

분명 깊은 곳은 우리들이 모르는 또 다른 수중세계라 있으리라...

시간을 갖고 서서히 찾아 보자.

그러나 내가 더 늙기 전에.

새벽 1시 이후부터 손님들의 전화로 잠을 설치고 세 번으로 나뉘어 리조트에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거의 잠을 자지 못 했다.

오늘만 19 명의 손님이 새벽에 리조트에 도착하셨다.

항공기의 지연으로 그만큼 리조트에 늦게 도착하셔서 손님들도 많이 피곤하실텐데

1년에 한 번 내는 휴가라고 잠이 중요치 않다고 하신다.

다이빙 후 맛사지를 전부 받으시고 저녁식사 때부터 지금(오후 8시 45분)까지 담소와 함께

약주를 드신다.

피곤하실텐데...

나도 피곤하다.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하기에 아홉시에는 잠을 자야겠다.

10분 아홉시.

눈이 감긴다.

이만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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