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6 22:11
오늘이 일요일임에도 직원들과 많은 일을 했다.
오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흐린 가운데 정원 가꾸기에 총동원 되어
새벽부터 일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저께 사 온 나무도 전부 심었다.
정원에 나무가 많아져 한결 안정감이 든다.
그전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는데...
좀 더 심어야 겠다.
그래서 오늘 매니저를 두마게티에 보내 220그루의 나무를 더 사왔다.
이 작업도 내일 진행을...
오늘같이 비가 내림에도 직원들이 옷을 적셔가며 일을 한다.
비그치면 하라고 해도 괜찮다고...
고맙고 기특한 생각이 든다.
늘 저런 마음으로 같이 일을 하면 좋을텐데.
오늘 태풍 사리카가 필리핀 루손섬 북동부에 상륙해 수많은 사람이 대피하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20일쯤에는 또다른 태풍 하이마가 같은 진행방향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또 다른 피해가 예견된다고...
그러나 리조트가 있는 이곳은 태풍이 지나간 줄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다.
바다도 조용하고 시야도 확연히 좋은 상황이다.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내일도 비가 와주면 나무심는데 도움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