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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0. 29 토요일 (맑음)

2016.10.29 06:21

건우지기 조회 수:460

연일 리조트 환경미화에 힘쓴 관계로 훨씬 리조트가 깔끔해진 느낌이다.

객실 및 식당 지붕 끝단을 그물을 이용하여 짧게 치켜 세웠더니 한층 시야가

넓어지고 좋아 졌다.

다만 걱정은 바람이 불며 비가 올 때 비가 조금 들이 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도 답답한 기분이 들지 않아 좋다.

그리고 정원도 여직원들이 얼마나 잔디를 깍아 말끔해졌다.

잔디야 시간이 흐르면 또 자라는 것이기에 지금의 말끔함이...

스피드보트는 아직 수리를 못하고 있다.

수요일에 와서 수리를 시작하겠다고 약속을 하고선 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 다른 기술자를 찾았으나 역시 바쁘다고 하여 일요일에

와서 반나절만 일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부탁을 하여 답변을 받았다.

일당을 더 주겠다고 하니 일요일 교회에 다녀 온 후 오후에 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스피드 보트 75마력 엔진은 베어링 종류를 다 교환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한국에 주문을 했다.

오시는 손님편에 부탁을 해야 하는데...걱정이다.

11월에 오시는 손님이 처음 리조트를 방문해 주시는 것이라 부탁을 드리기가 어려워서

고민이 되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에...

저번엔 손님께 부탁을 했다가 받은 택배를 분실하셔서 물건은 받지도 못하고 다시 주문을

하는 바람에 시간도 그리고 부품도 이중으로 돈을 지불했다.

그 분실사건으로 인하여 2개월째 엔진을 수리를 못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보트까지 물에 침수되고 만 것이다.

거기에다 그 부품을 갖다주기로 하신 분이 3일 전에 예약을 취소하셔서 참으로 어려웠다.

그 부품을 구하기가 어려워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댁에 배달된 택배를 잘 찾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그 후로 연락도 없으시다.

부품에 대해서 변상을 하겠다고 하시고선....변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찾아봐 주시고 없으면 없다고 연락이라도 한 번 해주시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속상한 일이다.

본인도 배를 가지고 있어서 나의 마음을 잘 알 것 같다고 하시더니만.

아무튼 크지 않은 부속이기에 오시는 손님께 부탁을 드려야 겠다.

어떤 분께 부탁을 드려야 할 지.


어제는 제법 파도가 쳤다.

그로 인해 얕은 쪽은 약간 물이 흐리게 보였으나 10m 이상의  수심은 시야가 많이 좋았다.

조류도 약간 거세게 흘렀고 오늘도 그러하리라.

새벽인 지금도 바람이 조금 불며 약간의 파도가 치고 있다.

아직 날이 새지 않아 조금 후면 밖으로 나가  배들을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강아지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고.

무럭무럭 자라는 강아지들을 보는 것이 요즈음의 낙이다.

제법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간혹 멀리서 닭소리가 들린다.

이제 밖으노 나갈 시간이다.

날이 조금 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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