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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10. 10 월요일 (아주 맑음)

2016.10.10 19:44

건우지기 조회 수:508

요즈음 더워도 너무 덥다.

정말 무지하게 덥다.

가만히 있어도 더워서 미칠 지경이다.

그나마 저녁에 바람이 불어주어서 다행이다.

더운 날씨에 직원들에게 외부일을 하라고 하기에도 미안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직원들도 일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자꾸만 그늘밑으로 들어간다.

날씨가 이러하니 그냥 못 본 척 해주고 오전에만 일을 시키고 오후엔 바다에서 수영하라고

이야기하면 환호성을 지른다.

손님이 장기간 계시지 않으니 매일 객실청소, 외부청소를 하니 아주 깔끔한 그 자체이다.

깔끔하니 기분이 좋다.

오늘 리조트에서 다이빙을 배우며 가이드로 일하고 싶다고 필리핀 여자 한 명이 왔다.

페이스북을 통하여 구인의 글을 읽고 페이스북을 통하여 연락이 와 며칠 전 면접을 보고

오늘 계약서를 썼다.

그래서 오늘부터 리조트에서 일을 시작한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개인장비를 배정해 주었다.

아무래도 여자인지라 장비를 신품으로 주었다.

그리고 다이빙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여 매니저와 함께 다이빙을 진행해 보았다.

리조트 앞 약간의 조류가 있었으나 그 조류를 거슬러가는데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오픈워터 라이센스는 가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수영장에서도 그리고 바다에서도 강한 훈련으로 가이드다운 가이드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교육을 제대로 잘 따라줄 때 이루어 지겠지.

중간에 못 참고 나가면 그만이다.

필리핀 사람의 셩격을 어느 정도 알기에 자신하고 싶지는 않다.

인내심과 근면성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라...

그저 잘 견디어 주길 바래본다.

얼마나 견딜지...


그저께부터 떡라면을 시작으로 3일간 떡국을 먹고 있다.

저번에 아는 강사님 사모님이 한국에서 손수 가져다 주신 떡국떡을 이용하여 마음껏

떡국을 즐기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떡국이다.

손수 챙겨주신 정성이 가득한 떡이라 정말 맛있다.

내일도 끓여 달라고 해야지.

맛있는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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