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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6. 23 목요일 (맑음)

2016.06.23 20:44

건우지기 조회 수:561

3일간 밤마다 조금씩 비가 오고 있다.

오늘밤도 비가 조금 올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들도 푸른옷을 입고 즐거워 하는 것 같다.

지금 리조트엔 두 분의 손님이 계시다.

제주도에서 리조트에 계시던 강사님이신데 우리 리조트를 두 번째 방문해 주셨다.

아주 조용하신 분이다.

지난 수요일 방카보트 수리를 마치고 바다로 진수시켰다.

아주 어렵게.

비가 자주오는 관계로 페인트 칠작업은 다 마치지 못했다.

페인트 칠을 하면 비가와서 다 망쳐 놓는다.

그래도 비가와서 다행이다.

팔이 빠진 어깨쪽이 그래도 많이 좋아 졌다.

조금씩 움직일 때 통증은 있으나 견딜만 하다.

아직 병원은 가보지 않았지만 괜찮아 질 것 같은 느낌이다.

대신 피부병이 더 확산된 것이...

오늘 한국행 항공권을 구입했다.

토요일 출발이다.

1년 2개월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

그러나 거의 병원을 다녀야 할 것 같다.

건강검진, 어깨, 피부병...

온 몸이 부상이다.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한다.

아주 가깝게 들리는 것을 보니 오늘 밤 확실히 비가 시작될 모양이다.

리조트 앞바다를 중심으로 먼 바다까지 시야가 아주 좋아 졌다.

바다도 거의 호수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최적의 다이빙 환경을 보이고 있으나 리조트엔 손님이 많지 않다.

6, 7, 8월도 예약은 잡혀 있으나 그리 많은 예약은 아니다.

신축 리조트가 크다보니 손님이 계시지 않으면 금방 표가난다.

예전엔 리조트가 아담하여 그리 몰랐으나 지금은...

덕분에 방카보트 수리도 완료했고 리조트도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한다.

더렵혀진 건물은 부분적으로 칠작업도 한다.

주차장이 있는 2층엔 돌도 깔았고 주위로 나무와 꽃도 심었다.

땅이 비옥하지 못 하여 잘 자랄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

꽃과 어우러진 푸른 리조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인 최고의 다이브 리조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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