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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9. 02 금요일 (맑음)

2016.09.02 06:37

건우지기 조회 수:468

새벽 4시 5분 어깨 통증으로 인하여 잠이 깨 좀 더 자려고 했으나 뒤척거리다

밖으로 나오니 정말 약간의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

그냥 나뭇잎만 살짝 적실 정도의 비.

비도 아닌 것 같다.

새벽의 공기를 잠깐 들이마시고 방으로 들어 와 다시 잠을 자보려고 했으나

이미 나의 뇌는 작동을 시작하여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저런 생각...오늘 할 일 등등...

그래서 컴퓨터를 켜고 먼저 릴로안 일기를 적어본다.

별 내용도 없는 그저 끄적거려 보는 나의 일기지만 리조트를 처음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적어 왔다.

3년 전 홈페이지가 전부 식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리조트 초기의 일기들은 전부 삭제되어

복구할 수 없어 지금 상태의 일기만 홈페이지에 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리조트 초기 발생한 실수 등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지금은 그 기록들을 볼 수가 없다.

이곳의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곳의 현재 날씨, 바다상태, 시야, 수온 등을

참고하시라고 쓰기도 한다.

오시는 손님 중에 나의 일기를 자주 읽는다는 분도 계신다.

정말 서투르고 문장도 잘 맞지 않고 띄워쓰기 그리고 오타도 많은 글을 읽으시느라

고생하실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것이지만 그래도 나의 일상을 내 스스로 점검하고 확인하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내 스스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새벽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 졌다.

몸은 피곤하나 정신적으로는 날이 새기를 기다린다.

지금도 이제서야 날이 조금 밝아졌다.

흐릿하게 나무들이 식별된다.

방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라 본 현실이다.

직원들을 깨워야 겠다.

요즈음 여직원들이 손님이 계시지 않으면 새벽에 조깅하기를 원한다.

난는 같이 하지는 않지만 깨워야 하겠다.

지금 오전 5시 26분.

오늘은 할 일이 많다.

배를 묶어 둘 부이작업을 해야 한다.

그 준비과정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하루 종일 다이빙을 해야 한다.

여전히 피부병은 완치되지 않는다.

조금 호전돠다 다시 와전된다.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원인을.

병원에서는 곰팡이성 백선증이라고 하는데 그리고 한 달정도 약을 바르면 완치된다고

하는데 두 달이 되어도 낫지를 않으니...

어쩌란 밀인가?

간지러워 힘들다.

한약도 양약도 효과가 없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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