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 50분부터 다이빙 준비를 하여 두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며칠만에 진행하는 다이빙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릴로안의 안테나와 일락 포인트에서 아주 기분좋게 다이빙을 마쳤습니다.

정말 하늘을 덮을 것 같은 치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오늘의 시야는 20 ~ 25m.

깊은 수심은 시야가 더 좋았고 찬물이 기분 좋을 정도였습니다.

손님들께서도 좋은 시야와 연산호의 화려함에 찬사를 보내셨고요.

내일도 제가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이고 성강사는 오픈워터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내일의 다이빙도 기대됩니다.

요즈음 필리핀은 월요일에 있을 대통령선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바쁜 듯 합니다.

선거운동으로 인하여 가는 길목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모든 벽은 포스터로 가득합니다.

이번 선거는 얼마나 많은 돈이 풀릴지...

아니 벌써 후보들은 많은 돈을 풀고 있는 듯 합니다.

시장, 마트,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아주 가득합니다.

대통령이 누가 될 지 저도 아주 궁금하군요.

아무쪼록 필리핀의 모든 선거가 아무 사고없이 잘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느 덧 토요일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손님들께서는 간단한 음주와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저는 저녁식사 후 방에 들어 와 이렇게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홈피도 확인하고 글도 쓰고 페이스북에 사진도 올리고...

조금 후엔 잠을 자야 겠지요.

오늘은 편한 잠을 잘 수 있을지...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