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버이날.

필리핀은 어머니날.

예전엔 한국도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따로 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필리핀은 현재도 어머니와 아버지날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도 특별한 날이라 많은 이들이 가족과 함께 주로 바다에서 그리고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도 이러했겠지요?

내일 필리핀은 대통령선거를 비롯하여 큰 선거가 있어 투표하는 날입니다.

생각보다 필리핀은 투표열이 높은(?) 편입니다.

직원들도 투표하러 가겠다고 집에 보내달라고 난리입니다.

소ㄴ님이 계셔서 다 보낼 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투표하겠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할 수도 없습니다.

교대로 보내주어야 겠는데 집들이 조금 먼 편이라...

손님들의 식사와 다이빙에 지장을 드리면 안 되기에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필리핀도 좋은 대톨령이 당선되어 국민들을 위하여 좋은 정치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들도 필리핀 사람들과 더불어 마음 놓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었으면...

그리고 사고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환경도 함께요.

무엇보다도 내일 아무 사고없이 투표가 잘 끝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바다는 아주 거침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류는 아주 강하게 흘렀으나 시야는 거의 30m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일락포인트에서 참치무리들이 아주 멋진 장관을 보여 주었습니다.

수많은 참치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 큼직한 놈들이 강한 이빨을 보이며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간혹 몇 마리씩은 보았으나 수많은 참치들을 한꺼번에 본 것은...

아주 보기드문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내일도 가까운 이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도 멋진 시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