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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6. 01 수요일 (아주 맑음)

2016.06.01 21:15

건우지기 조회 수:508

주방에서 약 6개월을 일을 한 여직원이 그만두었다.

이제 조금 한국음식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23살의 싱글맘인데 그동안 매니저가 열심히 음식을 가르쳤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그래서 오늘 또 직원을 구하러 동분서주 했으나 구하지 못 하고 리조트로 복귀했다.

오는 길에 두마게티에 나가 내일 모레 오시는 손님들을 위한 음식재료를 사가지고 왔다.

아주 먼 곳까지 갔다 왔는데 허탈하다.

이곳은 시골이라 직원 구하기가 아주 어려워 길거리 캐스팅 아니면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정말 어렵다.

빨리 구해져야 하는데...

어느 덧 올 해도 6월로 접어 들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니 너무나도 아쉽다.

매일 매일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는 하지만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고 아쉬울 뿐이다.

밤이 깊어가는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어두움뿐이다.

어두움은 모든 것을 순식간에 감추지만 내 마음은 감추질 못 한다.

그저 오늘 심란하다.

직원을 찾느라 운전을 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정말 생각이 많다.

이 조그마한 리조트 하나 운영하며 이렇게 쩔쩔매는데 큰 기업을 하는...아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능력이 부족하니 이렇게 어려운 것이리라...

혼자 되새기며 조용히 오늘 하루 마무리를 한다.

내일은 어김없이 오늘처럼 내일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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