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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4. 08 금요일 (아주 맑음)

2016.04.08 07:19

건우지기 조회 수: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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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바다는 조용하고요.

어제도 조류는 아주 강하게 흘렀고 오늘도 그럴 것입니다.

아쉽게도 시야는 예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언제나 예전처럼 확트인 시야가 와 줄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보다는 훨씬 좋아진 상태이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쉽습니다.


오전 04시 40분 제주항공을 이용하신 손님들이 리조트에 도착하셨습니다.

같은 일행이신 다른 분들은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셨는데 한국에서 3시간 지연출발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도착하시지 않으셨고요.

아마도 리조트엔 오전 아홉시가 다 되어 도착하실 듯 합니다.

막탄공항엔 이미 도착하셔서 픽업기사가 손님들을 모시고 세부 시내를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피로하실 듯 합니다.

오전 다이빙은 도착하신 후 협의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주무실 지 아니면 바로 다이빙을 진행하실지...

직원들은 일어나 식사준비와 정원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나무에 물을 주고 강아지들 밥을 주고 방에 들어 와 이곳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내일도 또 다른 손님이 도착하실 예정이고요.

이번 주도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부모님 제사인데...마음은 편치 못 합니다.

제대로 부모님 제사를 치룬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 집사람이 제 대신 고생하고 있지요.

볼 면목도 없고...사람 구실도 못 하고 삽니다.

이곳에 있으면 마음은 늘 한국에 가있고...한국에 있으면 늘 마음은 리조트에 가있고.

늘 걱정거리를 안고 삽니다.

언제나 해방이 될지 모르겠으나...

저의 길이고 제가 선택한 것이기에...

하루 하루를 그저 열심히는 살고 있지만 무엇인가 부족하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은

속일 수가 없군요.

열심히 하는 것으로 감추어 보려고 하지만...

그냥 다시 일하러 나가야 겠습니다.

또 아침부터 잡생각이 마음을 흐트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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