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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6월 2일부터 시작된 긴 여정이 내일이면 끝난다.

실질적인 다이빙은 오늘로 끝났고 내일 저녁 네 분의 손님이 퇴실하시면...

몸은 지칠대로 지친 듯.

10일 넘게 고생한 배앓이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조금 호전되었다가 다시...

왜 그런 지이유를 모르겠다.

그래도 보름넘게 잘 버티었다.

무탈하게 다이빙 가이드도 마쳤다.

중간에 양 강사가와 박 강사가 도외주어 큰 힘이 되었다.

오늘의 아포섬은 조류도 적당히 있어 좋았고 시야도 괜찮았다.

수밀론보다는 시야가 좋은 듯.

아포로 가는 조중 소나기도 만났고 무지개도 만났다.

파도가 거의 없었고 가는 길 오는 길 아주 편안했다.

손님들께서도 좋은 포인트라고 만족해 주셔서 다행이다.

방카보트도 별일 없이 달려주었다.

갈 때는 1시간 45분 올 때는 2시간 10분,

이 정도면 다닐만 하다.

손님이 많지 않아 배가 그리 무겁지 않은 관계로 시간은 조금 단축된 듯하다.

시간이 나는대로 배의 결함을 보완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다.

10일 간의 풀북상태를 잘 마쳤다.

가시는 손님마다 최고의 리조트였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

고생한 보람을 다 보상받았다.

내가 더 움직여야 할 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나저나 지금 좀 쉬자.

자리에 눕자.

손님들은 맛사지를 받고 계신다.

몸이 무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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