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16. 01. 19 화요일 (맑음)

2016.01.19 20:59

건우지기 조회 수:515

우려했던대로 오늘의 바다는 아주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근 일주일 간 잠잠해서 시야도 거의 확보될 정도였는데 오늘의 파도로

다시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오늘 보홀로부터 도착하신 여섯 분의 손님 중 네 분만 모시고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수심 19m 이상은 시야 15 ~20m 사이였고 낮은 곳으로 올라 올 수록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낮은 곳은 10m 정도.

파도만 아니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오늘 한 번의 다이빙에서 다섯 마리의 거북이가 나타나 주었습니다.

조류가 강할 때 많이 나타나는데 오늘은 그리 강하지도 않은 조류임에도 거북이들의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내일 오전 두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출발하시기 위해 리조트를 떠나실 것이고,

오늘 오신 여섯 분의 손님은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론에서 내일 진행하시게 됩니다.

보홀 발라카삭섬도 시야가 아주 좋지 못 했다고 하시네요.

거기에 비하면 이곳의 시야가 훨씬 좋은 편입니다.

저녁시간인 지금도 파도가 높습니다.

내일도 높으리라 예상은 합니다.

오늘의 수온은 26 ~ 27도였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방카보트에 문제가 생겨 내일부터는 방카보트를 임대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엔진 오버홀과 병행하여 피스톤을 교환해야 한다고 하는데...걱정입니다.

수리기간도 길고 부품값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음같아선 방카보트를 없애버리고 대여하면 편한데 그 대여비가 또한 만만치 않기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방카보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도 문제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말 잠이라도 편히 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은 어떨지...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