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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3. 11 금요일 (아주 맑음)

2016.03.11 07:45

건우지기 조회 수:507

3월들어 파도 한 번 치지 않고 잔잔한 날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2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바다에 파도가 없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 집니다.

시야도 아주 좋아 졌고요.

이번 주 아주 강한 조류가 몰아치고 있어 새로운 물이 유입되어

조금 깊은 곳 냉수대는 수온 20도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수온은 2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날씨는 너무 뜨거워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겨울은 태풍도 없어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원의 잔디와 나무들이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고 있는데 버겁습니다.

충분치 않은 것이지요.

물을 주어도 강한 햇살이 금방 건조시켜 버립니다.

태풍이라도 좋으니 제발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칸루마카 지역에서 그리고 오늘은 도시락을 준비하여 수밀론과 고래상어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게 됩니다.

좋은 시야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다이빙 진행은 성 강사가.

저는 객실 칠작업을 하게 됩니다.

어제도 내부와 외부 칠작업을 했고요,

오후 약 세 시간 외부 칠작업을 했는데 얼굴과 몸이 완전히 새까맣게 탔습니다.

호흡이 힘들 정도로 뜨겁고 덥습니다.

공사업자가 공사를 중단하고 가버렸기에 나머지 마무리 공사를 제가 하고 있는 것이지요.

기술적으로 힘든 것은 못 하지만 칠작업과 쉬운 시멘트 작업은 가능합니다.

매니저가 새로 만든 방으로 이사를 하여 저도 예전에 매니저가 사용한 방으로 이사했습니다.

리조트는 많은 꽃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손님들께서 많이 이뻐해 주십니다.

가족분들을 데리고 다시 꼭 오고 싶으시다고 말씀해 주시고요.

그래서 전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합니다.

힘의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이만 일하러 밖으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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