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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1. 25 수요일 (아주 맑음)

2015.11.25 07:06

건우지기 조회 수:516

오늘따라 바다에 걸친 뭉게구름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며 구름을 비추니 뭉게구름 색깔이 연분홍색입니다.

오늘도 뜨거운 햇볕이 대지를 달구겠군요.

요즈음 두마게티가 축제기간이라 많은 인파들이 이곳 릴로안을 거쳐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승객들이 배를 이용하고 있고요.

두마게티 시내는 발디딜틈도 없습니다.

많은 간이 상점들이 포진하여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들을 막고 있습니다.

그저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어제 아포섬을 다녀오다 저희 방카보트가 고장이 났습니다.

돌아오는 길 두마게티 부근에서 엔진이 멈춰 버렸고요.

엔진오일이 다 엔진 밖으로 솟구쳤다고 하네요.

뭐가 잘 못된 것인 지...걱정입니다.

엔진이 타버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마도 큰 고장으로 생각됩니다.

잘 못하면 엔진을 다시 다른 것으로 바꾸어야 될 지도...

엔진을 교환한 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정말 불상사가 계속 발생을 하는군요.

수리기간 또한 장기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속 상해서 어제 저녁 소주를 마시고 잠을 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 소주였습니다.

지금 이가 상하여 치료 중이라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술 힘을 빌어 잠을 잤습니다.

오늘부터 방카보트 수리를 어찌할 지 고민해야 겠습니다.

기술자부터 구해야 하고요.

지금부터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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