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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9. 30 수요일 (아주 맑음)

2015.09.30 08:53

건우지기 조회 수:495

어제부터 모처럼 날씨와 바다가 좋아 졌습니다.

약 10일 간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파도도 아주 높아 바다상태가 좋지 못 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시야가 좋아 졌다 나빠졌다 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어제부터 바다가 장판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주 평회로운 바다입니다.

어제 일곱 분의 손님이 체크 아웃하셔서 지금 리조트엔 네 분의 손님이 머무르고

계십니다.

오늘은 칸루마카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것입니다.

그저께 수밀론 그리고 어제 아포섬을 다녀 왔습니다.

아포섬은 아주 오랜만에 다녀 왔고요.

며칠 간 파도가 높아 다른 지역의 리조트들도 아포섬에 접근하지 못 하고

다시 돌아오곤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어제는 오랜만에 아포섬이 다이버들의 방문을 허략했습니다.

생각보다 시야도 좋은 편이었고요.

아쉽게도 리조트에서 늦게 출발한 관계로 두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포섬을 너무나도 가고 싶어 하시는 손님이 계셔서 진행했는데 뜻밖의

바다환경에 손님들께서 기뻐하셨습니다.

역시 아포섬이 필리핀 최고의 다이브 사이트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었습니다.

다윈지역은 갈 수록 황폐해 지는 느낌입니다.

작은 수중생물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물론 어쩌다 만나는 귀한 수중생물로 인하여 기쁨을 느끼지만...

모든 바다환경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 아주...

자연보호에 대한 절실함을 갈 수록 느끼게 됩니다.

 

이제 추석연휴도 끝이 났군요.

많은 분들이 직장으로 복귀하시겠고요.

가족들의 정을 듬뿍 느끼고 오셔서 오늘 하루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으며

열심히 일하실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9월의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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