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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0. 02 금요일 (맑음)

2015.10.02 06:16

건우지기 조회 수:526

보통 새벽 3시 45분과 4시 15분 사이에 어김없이 잠이 깹니다.

보통 손님들이 한국에서 출발하셔서 이곳에 도착하시는 시간이

보통 이 정도이기에 이제는 습괸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어제는 아끼고 아끼던 수면제를 복용하고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자보려고

했으나 오늘도 마찬가지로 4시 10분에 눈이 떠져 더 자보려고 했으나

이것 저것 고민거리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더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마시고 방으로 들어 와 이렇게 이곳의 소식을 전합니다.

어제도 컴퓨터와 두 시간 넘게 싸움을 하다  결국 포기하고 잠을 잤지요.

인터넷 연결이 거의 안 됐습니다.

무엇때문인지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 보아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습자지 지식이라 해결이 어렵군요.

자꾸만 오프로드상태라는 메세지가 뜨기도 하고요.

수시로 인터넷 연결이 끊어 집니다.

이곳은 라우터라는 기계로 인터넷을 무선으로 받아 쓰고 있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지식이 없기에 해결 실마리를 찾질 못 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방법 좀 말씀해 주세요.

전화로 여쭈어 보려고 해도 인터넷 전화도 통화음질이 좋지 못 해 거의 사용치

못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한 세상입니다.

어제는 손님을 모시고 두마게티에 나갔습니다.

오전에 차량을 이용하여 고래상어 관람을 하시고 리조트에 오셔서 한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하시고 어제 저녁 세부로 출발하셨습니다.

저희 리조트를 처음 방문하신 학교 선생님이십니다.

부부이신데 다이빙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셨고요.

아무쪼록 한국에 잘 도착하셨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어제 총 네 분이 리조트를 체크 아웃하시어 오늘은 리조트에 오랜만에 휴식이...

아 휴식이 아니라 그 동안 잘 하지 못 했던 여러 가지 잡다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곧 오실 많은 손님들을 위하여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주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어제는 두마게티에 나간 길에 가족실에 비치할 침대베드 등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또 큰 목돈이 들어 갔지요.

지금 만들고 있는 새로운 건물 가족실을 빨리 만들어 이번에 오시는 단체 손님께 제공해

드릴려고 하고 있는데...글쎄요. 잘 될 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만들고 있는 침대를 확인하고 사이즈를 체크해 보니 역시 사이즈가 달랐습니다.

기본 사이즈라고 하는데 제가 다시 확인해 보니 퀸사이즈가 아닌 더블사이즈였습니다.

제가 요구한 건 퀸사이즈인데 작업자들은 더블사이즈로 만들고 있던 것이지요.

날짜는 촉박하고 시간은 없고 그래서 두 개는 그냥 만들던대로 더블사이즈로 하고

네 게는 퀸사이즈로 반드시 만들라고 했습니다.

중간에 믿고 이렇게 확인을 안 하면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이 방을 이번에 꼭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애가 탑니다.

매일 매일 간식을 사주며 독려하고 있지요.

제가 원래 피부병이 없는데 거의 매일 다이빙을 하고 웻슈트를 착용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 항상 피부가 바닷물에 젖어 있어 그런지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팔다리와 어깨 그리고 엉덩이에도 생겼습니다.

피부가 벌겋게 되며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긁으면 오돌톨하게 피부가 일어나고요.

아무래도 습진성 피부염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지인이 다른 손님편으로 몇 개 보내주었는데 이것도 바쁘다 보니 피부에 바르지 않는

날이 많아 완치가 잘 안되네요.

제가 게을러서 그렇겠지요.

그렇다고 뉴가 약을 발라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바쁘다보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귀찮아 내일로 미루기도 하고...

혈압약도 자꾸만 잊어바려 불규칙하게 복용하게 됩니다.

정말 약을 제 때에 사용하는 것이 어렵군요.

이러한 불편함을 겪지 않으시려면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감사합니다.

강아지 먹이주러 나가야 겠습니다.

저의 유일한 한국말 상대인 강아지들과 보내는 시간이 좋습니다.

직원들도 잘 모르는 한국말을 강아지들은 잘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저의 유일한 소통 상대이지요.

그래서 좋아 합니다.

강아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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