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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0. 08 목요일 (아주 맑음)

2015.10.08 08:15

건우지기 조회 수:509

연일 아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다도 아주 잔잔한 편이고요.

어제 부로 가족실(단체실)이 거의 완공되었습니다.

일부분 누수 등의 문제만 오늘 마루리할 것이고요.

어제 저녁 10시 반까지 청소를 했습니다.

지금 리조트에 머무르고 계신 일곱 분의 손님께서 다이빙하신 후

단체실로 옮기시기에 첫 손님으로 모시게 되었고요.

총 여섯 개의 침대가 비치되었고 더블 사이즈 두 개. 퀸사이즈 네 개로

구성되었습니다.

화장실은 두 개이고 온수샤워 가능하십니다.

수압도 괜찮고요

옷장은 만들었으나 방에 비치할 테이블 또는 소파는 아직 생각 중입니다.

아무래도 단체실이기에 소형 냉장고와 테이블을 비치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총 스물네  분의 손님께서 리조트로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은 총 서른한 분의 손님이 리조트에 머무르시게 됩니다.

리조트 역사상 한꺼번에 두 번째로 많은 손님을 모시게 되는데 거의 다이버들이시라

이런 경우는 첫 번째 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총 긴장된 상태이고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시니 불편하시리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저의 욕심은 완벽하게 모시고 싶습니다.

실수는 저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데 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이빙 부분에서 실수가 없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 식사문제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필리핀 한인샵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입니다.

어제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는데 3년 전 태풍으로 인하여 훼손된 산호를

보시고 손님들께서 많이 실망하신 모양입니다.

저는 이틀 동안 단체실 공사에 전념하느라 다이빙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수밀론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지 못 해 죄송하고 서운합니다.

오늘은 릴로안 지역에서 제가 가이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손님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두 분의 커플손님이 체크 아웃하십니다.

어제 저녁 체크 아웃하시려고 하셨는데 리조트가 맘에 드신다고 오늘 아침에...

이러한 손님이 계시니 그 동안 공사로 인한 고생이 상쇄됩니다.

손님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좋고요.

어쨌든 오늘도 다이빙이 진행되고 내일도 쭈욱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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