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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0. 14 수요일 (아주 맑음)

2015.10.14 23:24

건우지기 조회 수:495

어제 저녁 20명의 손님께서 한국으로 출발하시기 위해 리조트를 출발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잘 도착하셔서 일상으로 복귀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인원이 오셔서 제대로 잘 모시지 못 했는데...

이곳에서의 좋은 추억만 간직해 주시길 감히 바랍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인데 회원 서로를 챙겨주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가신 분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제대로 모시지도 못 했는데 오늘 제 입술이 위아래로 부르트고 물집이 생겼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일까요?

많은 분들을 모시다보니 실수와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에 신경을 쓴다고 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저 손님들께서는 괜찮으시다고 잘 쉬다 가신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도리어 제가

죄송한 마음이 들어 부끄러웠습니다.

무조건 직원들을 믿고 맡겨두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요.

그래서 손님들께서 조금 시간을 지체하시게 했고 불편을 조금 드렸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고요.

이러한 것들이 되풀이 될 때 건우리조트는 더욱 진화하는 리조트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건의가 계속 이어질 때 말입니다.

이번에도 손님께서 건의하시길 음식을 조금만 하라고...

메인 메뉴가 많아 음식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보다는 야채 종류 음식을 더 개발해 보라는 주문도 있었고요.

명심하여 고민하고 재고해 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두 분의 손님께서 도착하셔서 오늘은 칸루마카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내일 새벽 세 분의 손님이 도착하실 예정입니다.

조금 있으면 세부공항에 도착하시겠군요.

저는 오늘 두마게티에 나가 여러 가지 물건을 사서 왔습니다.

정말 돈이 끝없이 들어가는군요.

하루에 백만 원은 우습게 들어 갑니다.

공사가 진행 중이고 또 완공된 곳에는 물건을 채워야 하기에...

그리고 아름다운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끝없는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는 못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실행할 것입니다.

다만 자금사정으로 인하여 지체될 뿐입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손님들께서는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적당한 욕심은 사람을 게으르지 않게 만듭니다.

저는 게으른 사람이 싫습니다.

이제 그만 오늘 마무리를 해야 겠습니다.

세벽 2시 45분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벽 4시 10분에 일어나야 하고요.

손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도 잠은 부족하리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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