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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도대체 날씨를 어떻게 가늠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보기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 같은데 오전에만 흐리고

비가 왔다가 그치고 점심 때인 지금은 햇빛이 쨍쨍합니다.

바다의 파도도 낮아지긴 했는데...어제도 아침 일찍 잔잔하더니 갑자기

바람이 불며 파도가 그리고 거기에다 엄청난 조류까지 겹쳐서 파도가 아주

거세게 휘몰아 쳤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세 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고요.

시야도 수심 10m  이상에서는 좋았습니다.

어제 저녁 열한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셨고

지금 리조트엔 일곱 분의 손님이 머무르고 계시고 마찬가지로 오늘 저녁에

다섯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출발하실 예정입니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오픈워터부터 어드밴스까지 교육을 받고 계시는 한 분과

펀 다이버 한 분이 다이빙을 진행하실 예정입니다.

이 분들은 일주일의 시간을 가지시고 오신 커플이십니다.

오전 11시까지 다이빙을 마치신 손님 모두 다 두마게티에 나가셨습니다.

릴로안에서 시불란까지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바토에서 탐피로 유일하게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셨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충분히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는 바다환경이나 필리핀 전 지역에 아직

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아 여객선들이 못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다이빙이 어려웠으나 이곳은 하루도 쉬지 않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마쳐서 다행입니다.

직원들은 방청소와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객실의 빨래를 모아보니 엄청난 양입니다.

이제 조금 한숨을 돌리고 다음에 오시는 손님을 맞이할 준 비를 해야 합니다.

이제 저희 리조트도 당분간 여러분께 나이트록스를 공급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주에 조금 한가해지면 나이트록스를 설치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두 분의 강사님이 리조트에 상주하게 되어 교육도 이제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요.

그전엔 제가 시간의 여유가 없어 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 했습니다.

리조트를 혼자 운영하다보니 가이드를 거의 다 제가 진행하다보니...

이제 수영장도 있어 야간에도 교육이 가능해 졌습니다.

한단계 높아진 교육시스템을 경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날씨가 또 흐려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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