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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10. 21 수요일 (맑음)

2015.10.21 07:19

건우지기 조회 수:506

참으로 태풍의 여파가 오래 가는군요.

5일째 파도가 높습니다.

시야도 이제 많이 흐려졌구요.

5일째 여객선 운항이 금지되어 여러 가지 불편합니다.

그러나 다른 곳과는 달리 다이빙은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알보알을 비롯하여 세부 막탄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다이빙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파도가 높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를 운항하지 못 해 다이빙을 진행하지 못 하는 것이고요.

이곳의 장점은 그 많은 태풍이 필리핀을 지나 갔어도 다이빙을 쉰 적이 없습니다.

일년에 20여개의 태풍이 필리핀에 영향을 준다고 하지요.

남태평양에서 만들어진 태풍이 먼저 피해를 주는 곳이 필리핀이니...

그래도 그나마 이곳의 중부권은 직접적인 태풍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괜찮습니다.

자연재해의 피해는 엄청난 것이기에...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는 한결 좋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객선 운항과 빙카보트에 대한 운항이 풀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바다 자체를 보면 충분히 선박들이 운항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주의보가 해제돼지

않아 선박의 운항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다해도 평소보다 높았다는 것이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치고는 파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았고요.

건너편 섬 네그로스는 많이 온 것 같은데...

어제 아침엔 세부 막탄에서 3일간 다이빙도 하시지 못 하시고 계시다가 저와 연락이

되어 이곳으로 오신 손님들도 계십니다.

어제 다이빙을 진행하셨고 오늘도 다이빙을 진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또 다른 소식은 저희 리조트에 또 다른 스피드 보트가 단생했습니다.

길이 8m, 폭 2.5m의 바디에 야먀하 75마력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엔진도 신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두 시간의 항해끝에 리조트로 올겼습니다.

오늘 좀 더 다듬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손을 볼 것입니다.

리조트가 커짐에 따라 살림실이도 늘어만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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