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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5. 09 토요일 (아주 맑음)

2015.05.09 17:30

건우지기 조회 수:568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 하고 혼자 이런 바다를 가까이 한다는 것이...

정말 리조트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행복합니다.

현재 바다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야는 그야말로 확트인 부유물 없이 35m이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보노라면 그 때마다 바다에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제트스키를 이용하여 얕은 곳을 달리며 바다밑을 보니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시야가 좋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꼭 이럴 땐 손님이 많지 않거나 계시지 않습니다.

정말 아까울 정도로 지금의 바다가 좋습니다.

올 해 5월은 많은 손님의 예약이 없으시군요.

재작년과 작년 5월은 나름대로 바빴던 것 같은데...

다른 리조트도 비슷한 것 같고요.

이래서 쉬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씀드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쉬는(?) 시간과 더불어 공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수영장도 많이 진행되어 앞으로 20일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그 외 담공사도 거의 완료상태이고요.

담공사도 10일 정도면 끝날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수영장 주변정리와 함께 바(BAR)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창한 바는 아니고 소담하게 만들어 해안가에서 간단한 약주와 음료를 드시며 담소를 나누실 수 있도록

만들것 입니다.

야외 테이블도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 중이고요.

넉넉치 않은 자금으로 하나 하나를 만들어 가는데 생각보다 생각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군요.

그러나 그 누구 도움도 받지 않고 저희 가족들 힘으로 만들어 가는데 자부를 느낍니다.

저희 리조트 가까운 곳에서 리조트를 만들고 있는 있는 프랑스인도 저희 리조트를 방문하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면서 멋지다고를 반복합니다.

자기 리조트도 크지만 자기 리조트보다 크고 멋지다고요.

그리곤 자주 놀러오겠다고 합니다.

정말 저희 리조트는 소담한 곳입니다.

그리고 손님들께 제공해 드리는 식사는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이 우주에 있는 리조트에서 아마도

최고일 것이라고...과분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도 해외투어를 많이 다녀 본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하지만 여러 리조트를 다녀보며

느낀 것은 정말 손님들께 드리는 식사를 보면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제공해 드리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다이빙을 가서 진수성찬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투어비를 받는다면 최소한의 식사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며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즐거움도 무시를 못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리조트는 항상 제공해 드리는 식사에 대한 메뉴를 다양화 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필리핀 사람이 만드는 음식의 맛이 그렇지 하시겠지만 저희 리조트를 한 번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평가해 주세요.

손님들께서 인사치레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최고의 식사 그리고 최고의 다이브 사이트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다이브 사이트를 가더라도 저희들은 차별화된 사이트를 고집합니다.

제가 워낙 다이빙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이 강하기에 오늘도 네그로스섬에 있는

몇군데를 다녀 왔습니다.

새로운 다이브 사이트를 찾기 위함이죠.

필리핀 여행을 생각 중이시면 저희 리조트와 함께 해 주시길 감히 권해 드립니다.

저희 리조트는 모든 다이버들의 훈련소가 되기를 희망하고 지향합니다.

안전하고 멋진 다이버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소 건방진 표현이 있더라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하여 그만큼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이며

그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하여 그만큼 노력하겠다는 제 자신에 대한 채찍질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보내시길 바랍니다.

 

비가 정말 절실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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