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15. 06. 01 월요일 (아주 맑음)

2015.06.01 18:47

건우지기 조회 수:526

뜨거운 열기가 온 대지를 달구고 있습니다.

정원을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타들어 가고요.

열심히 물을 줘도 표도 나지 않습니다.

거금(?)을 들여 사 온 나무 그리고 꽃들도 시들어 가고 메말라 죽어 갑니다.

햇볕이 너무나도 강렬하여 웬만한 물주기는...

수돗물 공급도 원할하지 않습니다.

필리핀 전체가 메말라 죽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 6시 30분에 한 분의 손님을 모시고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햇습니다.

어제보다도 훨씬 좋은 시야가 확보되었고 수심 29m를 기준으로 냉수대가 형성되어

냉수대에 들거가니 춥다기보다는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허락한 한다면 그곳에서 마냥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갑압 한계시간까지 머무르다 나왔습니다.

그곳의 시야는 더욱 좋더군요.

다만 조류가 강하게 흘러...

한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손님의 요청으로 모든 직원들을 대동하여 두마게티 시내관광을

다녀 왔습니다.

한국에서 오시면서 직원들에게 줄 속옷세트 외에도 많은 선물을 주셨는데 오늘 두마게티

백화점에서 한 벌 당 1,500페소 하는 옷을 일일히 사주셨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좋아서...난리입니다.

제가 많이 말렸는데 사주고 싶으시다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직원들이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한국 사람들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돈이 없더라도 한국인 특유의 정으로 사주는 선물을

진심으로 그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은 한국인이면 무조건 다 부자인 줄 압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들은 저도 엄청만 부잔인 줄 압니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믿지를 않지요.

하기사 저도 직원들에게 선물을 많이 사주는 편이지요.

이번 한국을 방문을 했을 때도 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많이 샀지요.

그래도 사장이라는 사람이 모국을 방문하고 오는데 빈손으로 올 수 없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인들이 저의 입장이라면 그렇게 하겠지요.

정말 한국인은 정에 살고 정에 죽습니다.

맞지요?

내일도 새벽에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아마도 계곡과 온천으로 관광을...

저녁식사를 하며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

정말 저의 반가운 손님입니다.

가족분들이시고 아드님과 함께.

아드님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제가 보고싶다고 이렇게 이곳까지 와주었네요.

정말 멀리서 왔는데 해 줄 것이 없네요.

먹는 음식마다 다 맛있다고 하니 말이죠.

우리 직원들과도 친구처럼 아주 편하게 지냅니다.

나이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가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저녁식사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 2015. 08. 25 화요일 (아주 맑음) [4] 건우지기 2015.08.25 545
470 2015. 08. 24 월요일 (아주 맑음) [3] 건우지기 2015.08.24 510
469 2015. 08. 16 일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8.16 530
468 2015. 08. 14 금요일 (아주 맑음) [2] 건우지기 2015.08.14 504
467 2015. 08. 12 수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8.12 561
466 2015. 08. 11 화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8.11 492
465 2015. 08. 09 일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5.08.09 514
464 2015. 08. 05 수요일 (약간 흐림) [2] 건우지기 2015.08.05 581
463 2015. 08. 03 월요일 (아주 맑음) [3] 건우지기 2015.08.03 514
462 2015. 07. 30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7.30 542
461 2015. 07. 27 월요일 (맑고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15.07.27 493
460 2015. 07. 26 일요일 (아주 맑음) file 건우지기 2015.07.26 507
459 2015. 07. 24 금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7.24 544
458 2015. 07. 19 일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7.19 551
457 2015. 07. 12 일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5.07.12 547
456 2015. 07. 06 월요일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15.07.06 683
455 2015. 07. 05 일요일 (흐리고 비) [1] 건우지기 2015.07.05 585
454 2015. 07. 04 토요일 (흐림) 건우지기 2015.07.04 581
453 2015. 07. 03 금요일 (흐리고 조금 비) 건우지기 2015.07.03 598
452 2015. 07. 02 목요일 (흐리고 조금 비) 수영장 물 다 채웠습니다. 건우지기 2015.07.02 565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