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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6. 08 월요일 (아주 맑음)

2015.06.08 21:03

건우지기 조회 수:553

모든 것을 태워버릴 것 같은 날씨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날씨가 지속될 지 걱정입니다.

오늘 손님 두 분을 모시고 차량을 이용하여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를 다녀오는데

길옆 나무들이 전부 메말라 죽어가고 있더군요.

사람 마실 물도 아까운데 나무까지 줄 수는 없겠지요.

지난 달 수돗세를 오늘 납부했습니다.

한국에 다녀오는 바람에 납부하지 못 했는데 한화로 약 870,000원을 납부했습니다.

수영장 물도 채우지 않았는데 나무에 물을 주느라 그만큼 사용했나 봅니다.

그러나 정성을 들여 나무를 돌보는데 속상하게도 저희 나무들도 시들어 가고

일부는 메말라 죽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물을 줘도 금방 메말라 버리기 때문입니다.

정말 정말 비가 절실합니다.

피해를 입더라도 태풍이라도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도 동식물도 메말라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저 바다만 바라본다면 최적의 다이빙 환경입니다.

4월부터 지금까지 파도를 본 적이 드믑니다.

시야도 30m 이상이 확보되고 수온도 28~30도 사이입니다.

레쉬가드만 입고 다이빙하는데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 합니다.

오늘도 릴로안 및 칸루마카 지역에서 한 번씩 두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전 일찍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를 다녀왔고요.

오늘은 원다이브리조트 사장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희 리조트도 둘러보시고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가셨습니다.

정말 멋지게 만들었다고 창찬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오늘 그동안 참고 참아왔던 전화 한 통화를 했습니다.

3년 전 돈을 빌려주고 남았던 잔금 30만원을 1년 넘게 기다려오다가 오늘 마참내

전화를 하여 죄송하지만 잔금 30만 원을 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말씀드리니 잊어 먹지는 않았는데 오래돼서 서서히

잊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내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6일만 사용하시고 주시겠다고 하시고 3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드리는데 도리어 제가 죄송스러웠습니다.

객지에서 살다보면 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같으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또는 은행 등을 이용하여 대출할 수도 있겠으나

이곳에서는 아주 힘이 들지요.

지인들과는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하든데...

오늘부터 수영장 바로 옆에 만드는 카티지 공사에 들어 갔습니다.

길이 12m, 폭 3m 넓이의 카티지로 단체팀이 오셔도 사용하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큰마음 먹고 만드는 것인데 잘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잘 못 생각한 건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객실에서 수영장을 바라보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죠.

리조트 중앙 수영장 주변으로 햇볕이 너무 강렬하여 그늘막을 만들어 드리는 카티지인데

글쎄요...어떨지...

그리고 그 옆에 포켓볼장도 만듭니다.

가족실은 아직 착공하지 못 했고요.

내일부터는 담벼락 페인트작업과 정문에서 주차장까지 도로포장공사도 시작하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6월에도 많은 작업이 진행되네요.

수영장은 아직 수영장 램프가 도착하지 않아 물을 못 채우고 있습니다.

주문한지 2주가 넘었는데...정말 답답합니다.

내일은 두 분의 손님께서 다이빙을 하시지 않으시고 폭포관광을 하시고 두마게티 시내관광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두마게티에 나가 여러 가지 중요한 품목을 구매할까 합니다.

정전 시 리조트를 밝힐 발전기도...

이 부분도 고민을 좀 했는데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전 시 손님들께 많은 불편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 하나 리조트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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