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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한국도 극심한 가뭄이라고 들었습니다.

메르스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뭄마저 드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럴 수록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한국인들은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잘 견디었고 이겨왔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근성이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 한국은 OECD 국가에서 여러 가지 안 좋은 쪽으로 1등을 많이 하는 나라에

속한다죠.

이러한 것들을 볼 때 한국은 후진성을 아직 벗어나지 못 했다고 합니다.

메르스를 인하여 자가격리된 사람들이 양심을 저버리고 외출을 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대중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하라고...그런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왜 다른 사람은 생각치 않는지.

메르스가 생각보다 무서운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도리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병은 결핵이라고 합니다.

결핵도 후진성 병이라고 하든데 맞는 것인지요.

그러나 저도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 결핵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번에 메르스 때문에 알게 되었지요.

아마도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결핵이나, 독감에 의하여 사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있겠다 싶더군요.

언론에서 너무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물론 희생자가 나와서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온 나라를

온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뉴스거리가 없었는데 하나의 건 수를 잡은 것처럼요.

뉴스를 보면 온 국민들이 곧 메르스에 감염되어 사망할 것 처럼 떠들어 댑니다.

의료계나 과학자들은 메르스보다 더 치명적인 질병이 공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메르스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요.

그러나 국민들의 살림과 나라의 위기감을 전세계에 알려 좋을 것은 없지요.

벌써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관광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국민들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피하기에 서민의 생활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인지도도 더욱 땅으로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정치계도 지금은 싸을 때가 아니라 여야 합심하여 대안을 내놓고 여기에 모든 국민은

스스로 조심하면서 남을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정부의 시책에 따라야 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의견이 많은 것은 좋으나 너무 분분하면 그것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합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분명 우리는 이것을 이겨낼 것입니다.

한국인의 근성과 저력을 보여 주세요.

필리핀은 아직 메르스에 대한 뉴스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방문하시는 나라가 필리핀인데.

대한민국은 언제나 후진성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한국인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르는데...

이럴 때 시원한 비라도 내려 국민들의 한 가지 한숨을 걷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가뭄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동식물도 마찬가지이고요.

하늘이 도와 가뭄도 없애주고 메르스도 더이상 확진되지 않고 조용히 끝나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곳의 소식을 전해 드리다 개인적인 짧은 지식으로 여러분께 혼란을 드리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잘 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고 개의치 마세요.

여러분들의 무고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이곳은 약 10분간 비가 왔습니다.

땅을 적시기에는 충분치 않은 양이라 간질나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올 해 처음 비를 구경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옷을 입은 상태로 비를 맞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3년 전에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잔금 이심오만 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직원을 통하여 보내주었더군요.

돈을 받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꼭 인사를 받아서 맛이아니라 그래도 전화 한 통이라도 하여

그동안 덕분에 잘 썼다. 6일만 쓰고 준다는 것을 3년이나 끌어서 미안했다라는 말이라도

한 마디 들었으면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돈을 달라고 해서 기분이 나빴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인지

저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돈을 받고도 하루 종일 찝찝했습니다.

저 같으면 미안해서도 분명 전화를 했을텐데 말이죠.

정말 사람끼리 부딪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힘이 듭니다.

서로 왕래를 안 하고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지 못 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지만 돈을 빌려주고 거리가 멀어지고...

돈을 빌려주고 상대방이 못 갚아서 미안하게 생각할까봐 잘 가지도 않았는데...

어쨌든 저만 이렇게 속 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은 전혀 그런 마음이 없는데...

이제 그만 생각하려 합니다.

객지에서 서로 돕고사는 것도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인정이 메말라 가는 것은 아닌지 겁이 납니다.

오늘은 수요일.

내일은 목요일.

이렇게 시간은 흘러 갑니다.

그러다보면 잊혀 지겠지요.

이래서 망각이라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여러분 아무쪼록 메르스 따위에게 지지 마세요.

이제부터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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