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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5. 07. 12 일요일 (아주 맑음)

2015.07.12 23:10

건우지기 조회 수:547

모처럼 비 한 방울 오지 않은 아주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그리 잔잔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존재했습니다.

오늘은 아홉 분의 손님을 모시고 릴로안과 바토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수온은 27 ~ 29도 사이.

시야는 10 ~ 15m.

 그 동안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약 10일 간 비가오고 바람이 불며

파도가 높았던 관계로 훌륭한 시야는 돼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시야가 최고 좋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저께 모알보알에서 다이빙하시고 오신 강사님 일행분들이 이곳의

시야를 보시곤 정말 빵 뚫렸다는 표현을 하시더군요.

모알보알의 시야가 2m도 나오지 않았다고...

패스카도르섬은 가보지도 못 하셨다고 하시네요.

어제 수밀론의 다이빙은 수심 20m이상 들어가면 시야가 아주 깨끗했습니다.

파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이었고요.

오늘 오전 세 분의 손님 그리고 오후에 두 분의 손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셨습니다.

지금 리조트엔 아홉 분의 손님이 계시고 내일 오전에 두 분, 그리고 저녁 때

여섯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가십니다.

그래서 모레까지 한 분의 손님과 함께 새벽 다이빙을 진행할 것입니다.

오전에 세 번의 모든 다이빙을 마치게 됩니다.

이틀 간 딥다이빙이 연속될 것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임에도 인부들이 특근을 했습니다.

지난 주도 그랬고요.

다음 주에 오시는 손님들을 위하여 서둘러 작업을 마칠 부분이 있습니다.

저녁 9시 30분부터 모든 손님들께서 맛사지를 받고 계십니다.

맛사지를 받으신 후 가볍게 담소응 나누시며 맥주를 드신다고...

저는 내일 새벽 다이빙을 위하여 11시쯤 잠자리에 들 것입니다.

내일 새벽 5시에 기상할 것이고요.

물론 그 전에 잠이 깨겠지만요.

요즈음 강아지와 함께 잠을 자기에 새벽에 두 번 정도 일어나 밖에 나가 용변을

보게 합니다.

이제는 이 것이 습관이 되어 자동적으로 잠이 깨집니다.

그래도 강아지와 자며 대화도 하고 덜 외롭습니다.

어느 덧 저녁 10시가 넘었군요.

몇 가지 정리를 좀 하고 자야 겠습니다.

매일 바쁘다보니 방이 엉망입니다.

정리할 시간이 없군요.

그럼 이만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편안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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