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무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도 연일 무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과 다르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다는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진정 비가 필요합니다.

필리핀은 계절적으로 우기라고 하는 시기에 접어 들었는데도

이 곳은 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군요.

비가 절실합니다.

오늘은 두 분의 여자손님께서 오전과 저녁시간에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셔서 세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두 분의 손님께서 머무르고 계시고요.

작년에 저희 리조트를 한 번 방문해 주신 분이 다른 손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릴로안에서 다이빙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야는 30m 이상이었고, 부유물도 적었으며, 수온은 26도에서 28도 사이였습니다.

26도의 차가운 물은 아주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야가 30m이상 나오니 손님들께서도 즐거워 해 주셨고, 지금까지 다이빙을 하며

이런 시야는 처음이라고 하시며 아주 기뻐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오늘의 릴로안은 아주 멋졌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좋았고요.

연일 시야가 확 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빙도 많이 하신 분들이 릴로안의 다이브 사이트를 경험하시곤

정말 멋진 곳이라고 칭찬해 주셨고요.

오늘은 깊은 수심을 중심으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저도 아주 만족했고요.

다만 강한 조류가 손님들을 한 번씩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필리핀은 내일부터 학기가 시작됩니다.

한동안 교통체증도 없었는데 내일부터는 두마게티 시내가 다시 복잡해 지겠군요.

오늘이 6월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벌써 올 해도 반이...

오늘은 또 두마게티에서 차를 고치는 기술자를 불러 블루스타호의 유니버셜조인트를

탈착했습니다.

그 동안 기술자를 구하지 못 해 미루어 온 일인데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차를 고치며

기술자에게 리로안까지 와 달라고 부탁을 했죠.

차비와 출장비 그리고 수리비용까지...

내일 새로운 부품을 사서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내일 수리가 끝나면 원다이브리조트 원창선 사장님께 배를 넘길 것입니다.

배가 필요하시다고 저희 배를 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정이 든 배인데 두 대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팔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손님이 겹쳐서 많이 오시면 그 때는 배를 대여할 것이고요.

1년에 몇 번 쓰지 않는 배이기에 관리도 힘들고 하여 결정한 것입니다.

아직 리조트 최종 설계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업 중이라고 하는데 빠르면 다음 주 화요일 경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서류를 작성하여 건축허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잘 되겠죠.

어제와 오늘 새로운 리조트를 만들 곳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얕은 곳은 스노클링의 최적지입니다.

정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아포섬으로 향합니다.

두 분의 손님께서 추가비용을 지불하시고 가시겠다고 하셔서

내일 아침 6시에 준비를 하여 일찍 출발할 것입니다.

내일은 킹덤리조트 새로운 사장님과 강사님을 모시고 함께 출발합니다.

두 분 다 아직 아포섬 경험이 없으셔서 사이트를 확인하시러 가시는 것입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호 간에 도와주며 건전하고 건강하게 경쟁하기로 했습니다.

비굴하고 비열하고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요.

서로 멋지게 서비스 경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격경쟁이 아닌.

많은 한인 리조트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작은 시골마을 릴로안에서 시작되어 모든 한인 리조트들이 그렇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부터 거짓없이 행동하고 실천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날을 기약해 봅니다.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