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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7월 17일 오후 3시쯤 리조트를 출발하여 세레스버스를 타고 세부에 도착한 후

SM MALL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막탄공항 근처 맛사지샵에서

두시간 맛사지를 받은 후 공항으로 와 수속을 거쳐 7월 18일 오전 01:20 진에어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에 오전 06:50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주차해 둔 차량을 이용하여 곧바로 집으로 와서 잠 한 숨을 자지 못 하고

삼천포로 향하여 오전 09:20 집을 출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공항에서 집으로 오며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치료실에 전화하여

고암치료에 대한 챔버 이용을 문의하니 오후 2시까지 오면 가능하다고 하여

서둘러 내려 간 것입니다.

오후 01:40에 사천에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에 도착하여 피검사와 심전도 그리고

소변검사를 받고 오후 3시에 고압산소치료시설인 챔버에 들어 갔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중간 중간에 산소마스크를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받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심 30m에 해당하는 압력에서 서서히 감압을 하면서 말이죠.

치료 후 동생이 임시적으로 살고 있는 산청에 들려 거기서 하룻밤을 자고 19일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나 다시 서울로 향했습니다.

비는 계속 왔고 진주, 무주, 천안 등에서 집중 호우를 만났습니다.

시간당 거의 8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운전에 어려움울 겪었습니다.

약 4시간을 소비하여 집까지 무사히 도착 후 저는 곧바로 샤워 후 수리가 필요한

다이빙 장비와 노트북, 휴대폰을 가지고 해왕잠수 그리고 삼성서비스센터로 가서

수리를 의뢰했고요.

휴대폰은 버리고 새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노트북은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이 초복이라 이마트에 들려 닭을 사 와 점심으로 삼계탕을 해먹었고요.

아주 오랜만에 집에 왔습니다.

작년 10월에 한국을 방문하고 올 해 처음으로...

내일은 손녀의 첫 돌 잔치가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과 식구들이 모여 간단하게 저녁 7시에 식사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먹는 밥이 꿀 맛 같습니다.

김치 하나만 있어도 몇 공기밥은 해치울 것 같습니다.

사천에서 산청으로 오는 고속도로에서 정말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산세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구름이 걸쳐 있는 전형적인 동양화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지리산 자락의 산은 웅장해 보였고요.

예전 전국의 산을 누비고 다닐 때가 그립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1주일 간 머물기에 집에서 푹 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도착하여 이틀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습니다.

지금 리조트엔 여섯 분이 손님이 계시고 내일은 두 분이 더 합류하시어

여덟 분이 계실 것입니다.

매니저가 직원들과 함께 손님들을 모시고 있고요.

어제 손님과 통화를 했는데 매니저가 잘 알아서 하니 저보고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매니저와 직원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여러분!

즐거운 여름휴가를 저희들과 함께...

전 7월 24일 한국을 출발하여 25일 새벽에 리조트에 도착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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