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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4. 01 토요일 (아주 맑음)

2023.04.01 20:13

건우지기 조회 수:70

조금 전 직원들에게 3월 월급을 지급했다.

어제 지급을 했어야 하는데 일이 늦게 끝나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늘 지급한 것이다.

3월은 손님이 많지 았았던 관계로 수당과 팁을 많이 지급하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도 월급을 받은 직원들이 고맙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한 감정이...

오늘도 새벽부터 일이 시직되었고 늦게 일을 마쳤다.

나는 하루 종일 물청소를 했고 그래서 손과 발이 물에 통통부어 하얗게 변했다.

여직원들은 어제와 마찬가지 객실과 화장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사다리를 이용하여 먼지를 닦았다.

레이몬은 혼자 공기통 거치대 작업을 했고 다 마치지 못해 내일도 계속 작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나는 객실 커텐과 방석커버을 전부 세탁했는데 커텐 윗부분 장식이 거의

빠져 커텐을 전부 교체해야 될 듯하다.

또 목돈이 들어가게 생겼다.

돈도 돈이지만 가게에서 같은 종류의 커텐을 구할 수 있을 지도 의문스럽다.

두마게티에 없으면 세부까지 나갔다 와야 하는데...

세부에도 많은 수량은 없을 것이다.

마음같아선 한국에서 가지고 오고 싶은데 그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그나저나 건강검진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 된다.

운동이 필요하기는 한데 운동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스스로 찾지 못하니 문제이다.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당장 할일이 눈에 띄기에 일이 먼저 시작된다.

정말 출퇴근 하고 싶다.

리조트 밖에서 살아야 당장 일이 멀어져 운동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정말 변명이 아니다.

운동보다 일이 먼저이니...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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