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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2. 16 일요일 (맑음)

2014.02.16 17:54

건우지기 조회 수:948

모처럼 아주 화창한 날입니다.

햇빛에 몸을 맡기고 따스함을 만끽했습니다.

오늘은 모알보알 하리리조트에서 보내주신 손님 여덟 분과

저희 리조트 손님 네 분을 포함하여 총 열두 분을 모시고

타나완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론에서 한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 와 점심식사 후 모알보알 손님들께서는

다시 모알보알로 복귀하셨고, 저희 리조트 한 분의 손님은

보홀로 가시기 위해 오후 두 시 배를 이용하셔서 두마게티로

나가셨습니다.

남으신 세 분의 손님은 릴로안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더 진행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수온은 28도.

시야는 20m.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조금 전엔 프랑스인이 와서 가지고 있는 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땅은 일부만 팔기를 좋아 하지 않는군요.

전체를 사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삼천 평이 넘어 너무 크고

그로인해 가격이 높아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리곤 저희 리조트 옆에 있는 땅을 사라고 종용하는데...

가격도 싸지 않지만 땅의 모양이 길쭉해서...

그리고 해안을 중심으로 입구가 좁은 편입니다.

많이 고민이 되는군요.

시간을 더 들여 기다리는 것이 좋은 지...

아니면 지금부터 사서 슬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좋은 지...

시간을 갖고 다른 땅이 나오는 것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어쨌든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지금 달력을 보고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날짜와 요일 개념이 상실된 지 오래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편한 휴일 보내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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