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35분쯤 손님들께서 무사히 리조트에 도착하셨습니다.

열두 분의 손님이 두 대의 밴으로 오셨습니다.

지금은 주무시고 계시고 오전 9시에 기상하셔서 아침식사를 하시고

다이빙 준비를 하신 다음 아마도 11시가 다 되어 첫 다이빙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릴로안과 바토 그리고 산호세에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어제보다는 바다에 바람이 불고 있군요.

그러나 바다는 잔잔편 입니다.

다행입니다.

시야도 좋고요.

직원들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새로 채용한 여직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니저에게 아침에 문자로 일을 못 하겠다고...

그리고 세부에 가서 일을 하겠다고요.

어제 퇴근할 때 제가 물어 보았죠.

리조트에서 하루 일을 해보니 어떠냐고 그리고 힘들지 않았고요.

그리고 목 할 것 같으면 지금 이야기해 달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그리고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하더니만

결국 아침에 출근을 안 한 것이지요.

정말 믿음이라곤...

어찌 하나같이 이렇게 행동이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인생이지만 걱정이 됩니다.

가족 중에 몸이 온정치 않은 친구도 있다고 하든데...

행동은 괘씸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본인이 선택한 결정인 것을요.

그저 그 친구의 미래가 순탄해 주길 기원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부랴부랴 예전에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친구의 집을 찾아가

이야기 했더니 혼자가기는 그렇고 자기 친구하고 같이 일하면 안 되겠냐고

하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두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시골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인데 다음 달 학기가 시작되면 학업을 해야 할

친구들입니다.

다이빙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조금 후면 손님들께서 아침식사를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간단한 브리핑 후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시고

리조트로 복귀하셔서 간단한 점심식사 후 한 번의 다이빙이 더 진행됩니다.

오늘의 다이빙이 멋지기를 그리고 안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