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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비가오는 가운데 세 번째 다이빙을 마쳤다.

오후 늦게부터 약한 비가 내린다.

지금은 흐린상태로 호강상태다.

어제 저녁도 비가내려 주었는데 많은 양의 비가 아니라 아쉽다.

요즈음 바다상태는 아주 괜찮은 편이다.

시야도 25~30m이상을 보여주고 수온은 29~30도이다.

리조트 앞의 포인트는 요즈음 많은 거북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 번의 다이빙으로 많게는 10마리까지도 보이기도 한다.

오늘 아침 세 분의 손님이 한국으로 출발하셨고 어제오신 열 분의 가족손님들이

리조트에 머물고 계신다.

아주 오랜만에 재방문해주신 부산에서 오신 손님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떡국떡과 순대를 선물로 사오셨다.

내가 말씀을 드리지도 않았는데 홈피에 있는 릴로안 일기를 보시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아주 정성스럽게 사오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그리고 밑반찬도 함께.

손님께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나에게는 충분한 감동 그자체이다.

더욱 더 신경써드리고 싶다.

귀여운 아이들의 목소리가 리조트에 메아리친다.

우리 여직원들도 아이들이 무척 귀연운가 보다.

서로 끌어안고 장난을 친다.


어제 저녁식사 시간에 여직원들의 춤경연대회를 손님들 앞에서 진행했다.

2명을 1개의 조로 편성허여 3개의 팀이 경연을 펼쳤다.

손님들께서 많은 박수와 호응으로 함께 해주셨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씀해 주시고 그리고 입상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주라고

협찬까지 해주셨다.

그래서 아주 풍족한 상금을 줄 수 있었고 직원들도 무척이나 기뻐했다.

조금이라도 손님들께 이런 이벤트를 해 드릴 수 있어서 그리고 손님들도 즐거워 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왕자가 임신을 했다.

아마도 쿠키가 아버지인 듯 하다.

순종커플이 아니라 어떤 강아지가 태어 날 지 무척 궁금하다.

나는 매일 왕자 배를 만져본다.

왕자도 배를 만져 달라고 다리를 들고 누워버리는 모습이 귀엽다.

그리고 최근에 간식을 사 주는데 그 간식값이 무시 못 할 금액이다.

개사료보다 비싸고 우리가 먹는 쌀보다 비싸다.

많이 사는 것도 아니고 비싼 것도 사주지 못 하는데도 강아지 간식이 이렇게 비싸다.

간식을 자주 주니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

내가 방에 들어가거나 냉장고 문을 여는 소리가 나면 밖에서 간식을 달라고 막 짖어댄다.

그래서 귀여워서 또 주고...

아주 이쁜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가 태어나길 손꼽아 기다린다.

또 배만져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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