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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6. 06. 14 화요일 (아주 맑음)

2016.06.14 22:14

건우지기 조회 수:535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뛰어 다녔다.

손님도 계시지 않는데...왜 이리도...

모든 직원이 매달리시피한 방카보트 수리가 더디게 진행된다.

그 이유는 미리 수리한 필요한 재료들을 확보하고 수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모든 준비가 사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재료를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자재가

없어서이다.

미리 주문은 하였으나 납품업체에서 제 때에 갖다주지 못 하니 그것을 구하느라

정신없이 뛰어 다닌다.

자재가 없으면 배를 수리하는 기술자들이 그냥 놀기에...그리고 일당은 줘야한다.

배도 서둘러 수리를 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다.

일하면서 여러 번 화도내고 신경질도 부리고...정망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미칠 지경이다.

그리고 자재를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품목도 미리 확인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다가 없으면 그 때 이야기를 하니 당장 구할 수도 없고...그래서 오늘도 대나무를 구하러

산속을 다녀왔다.

무조건 차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 대나무가 있는 인근에서 집집마다 주인을 찾아 어렵게 대나무

임자를 만날 수 있었고 무조건 돈을 줄테니 오늘 오후 5시까지 대나믈 잘라 놓으라고 부탁을

거듭해 놓았다.

그래서 오늘 오후 5시 30분에 대나무를 가지러 가겠다고 약속을 받고 가지러 가려고

했으나 내 생각으로는 헛걸음을 할 것 같아 내일 아침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약속을 받으면서도 계속 내일까지 잘라 놓겠다고 하여 우리가 급해서 그러하니

꼭 오늘 5시까지...내 생각엔 힘든 작업이라서...내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야자나무도 아주 어렵게 구하여 어제 저녁 7시 30분쯤 나무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갈 수 있었고.

그리고 시간을 쪼개어 2층에 자갈을 깔았다.

주차장에서부터 1층으로 내려오는 길 전까지 자갈을 깔았는데 비가오면 신발에 흙이 많이 붙어

1층이 더러워지기에 길을 만들어 시멘트 포장을 하려고 했으나 그냥 자갈로 까는 것으로 결정했다.

1톤 트럭으로 세 번 자갈을 부어서 그 것을 또 평평하게 길에 까느라 아주 더운 날에 힘들었으나

오능 오후에 마쳤다.

그리고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사 온 흙과 잔디도 그 곁에 이식했으나 부족하다.

더 사와야 한다.

직원들도 피곤한지 일찍 잠자리에 든 모양이다.

아주 오늘은 조용하다.

몇 몇 여직원들은 리조트 주위 청소를 했고, 남자직원들은 배수리에 매달려 도와주고 있다.

난 자재를 사러다니고...그래서 바쁘다.

사실 이번에 한국도 가보고 직원들 데리고 소풍도 다녀올려고 했는데...

배수리에 관해서는 그 때 그 때 결정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정말 힘들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어지럽기도 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의식적으로...

내일은 더 바쁘겠지.

서둘러야 하기에.


한국엔 비소식이 있든데...

배수리가 진행하는 동안 비가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본격적인 칠작업도 내일부터 이루어지는데...걱정이다.

정말 비가 필요하여 매일 기원했는데...배수리는 어쩌란 말인가...

부디 며칠만 비가 참아주기를...너무 나의 마음이 간사하다.

그러나 어쩌랴...이런 상황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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