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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4. 26 일요일 (아주 맑음)

2020.04.26 10:00

건우지기 조회 수:108

코로나 바이러스 인하여 모든 동력이 거의 중단된 지금까지 딱 하루만 쉬고

지금까지 정말 아주 바쁘게 모든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거의 모든 샵과 리조트들이 임시휴업을 하여 직원들을 무기한 휴가를 주고 또는

해고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가자는 물론 무급휴가이다.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월급을 주며 일을 시키에는 다소 부담이 작용할 것이다.

나는 휴가 또는 해고를 하지 않고 내가 일을 찾아 직원들에게 일을 주었다.

물론 반복되는 일이 많지만 리조트의 전반적인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다이빙 보트부터 건물 보수까지...

리조트를 신축한 지도 5년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수시로 보수작업을 하여 크게 손댈 일은 없지만 건물 도색과 테이블 등 거의 모든 시설물의

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을 찾아서 하니 생각보다 할일도 많다.

그래서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다.

비는 오지 않고 체감온도 거의 5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이중으로 더 힘들다.

비가 오지 않는 데 습도가 있어 끈적끈적하다.

내일부터는 동네에 갈 수 있는 출입증이 있더라도 1주일에 한 번 오전에 동네를 다녀 올 수 있다.

필리핀 정부가 더욱 강화하여 이동을 못하게 하고 있다.

오늘까지는 출입증만 있으면 동네에 가서 뭐라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힘들게 되었다.

쌀은 아직 100kg 정도가 남아 버틸 수 있고 강아지 사료도 지난 주 정말 어렵게 두마게티에 있는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이동수단을 거쳐 구매할 수 있었다.

강아지들을 굶기지 않아 다행이다.

15 명이 넘는 직원들이 리조트에서 숙식을 하기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

어려움을 같이 나눌 수 있기에 마음은 좋다.

직원들의 월급도 전액 지급하고 있다.

비상금을 이용하여 전반적인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은 지금의 현실에 내일을 위하여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도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 일과가 끝나면 지친다.

강렬한 무더위도 한 몫하는 것이겠지.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며칠 전부터 직원들에게 아침에 일어나면 리조트 정원을 따라 10바퀴를 돌고 간단한 체조를 하라고

했는데 체조보다는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춘다.

될 수 있으면 건강도 생각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라는 의미이다.

2개월동안 바다는 큰 파도없이 거의 잔잔했다.

예전같으면 3, 4월에도 파도가 친 적이 많았는데 이상하리만치 올해는 파도가 없다.

우리 리조트 경우엔 이렇게 파도가 없다가도 손님이 오시면 파도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리조트에 손님이 계시지 않아서 그런지 파도가 2개월동안 거의 없다.

지금의 마음은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 실컷 파도라도 쳤으면 좋겠다.

요즈음 리조트 앞엔 고기떼가 많이 들어 와 있는 것 같다.

수면에서 고기떼들의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어 어부들도 그리고 새들도 수면에서 같이 사냥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불쌍한 고기떼들만 이리저리 쫒기고 있다.

아마도 수면 얕은 곳으로 고래상어도 함께 일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오슬롭 고래상어 포인트도 임시휴업 상태라 아침미다 오는 고래상어들이 지금도 먹이를 받아 먹으러

오는 지 궁금하다.

이번 기회에 고래상어들이 먹이를 받아 먹으려는 습성이 없어져 오슬롭 고래상어 포인트에 고래상어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슬롭 고래상어 포인트도 문을 닫을 텐데.

3층에서 바라다 보는 오늘의 바다도 잔잔하다.

식량을 구하러 마을 주민들이 바다에 나온 모습도 많이 보인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평일보다는 주민의 모습이 바다에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매일 일도 하지 않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식량 구하는 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가 보다.

일요일은 무조건 쉬어야 하나보다.

매일 쉬는 것이 일인 데 지금.

이런 모습을 보고 살자니 참으로 답답할 때가 많다.

여러 가지 답답한 현실이다.

그래 나는 직원들과 일을 하자.

음악이라도 크게 틍어 주어야 겠다.

열심히 일을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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