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21:59
안녕하세요 사장님 !
잘 지내시죠 ?
11/23-11/27 까지 있었던 여자 네명 기억하세요 ?
잊지 못할 추억이라 꼭 후기를 남기고 싶어 늦게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
저희는 5일간 건우다이브에 머물고 4일동안 펀다이빙을 하게 됐습니다 !
막탄에서 출발하여 새벽에 건우다이브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안 주무시고 맞아주신 박강사님 ㅎㅎ
방 배정 받고 들어갔는데 필리핀에서 묵어본 숙소 중 가장 깨끗하고 좋은 숙소였어요
첫 날은 자고 다음 날 아침식사하러 식당에 갔는데 아침에 반찬 가짓수 실화인가요...
역시 밥 맛있다고 소문 난 게 진짜였어요 !
한식이라 부담되지 않고 든든하게 먹고 다이빙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 펀다이빙은 카시리스에서 다른 다이빙팀과 진행되었어요 !
배를 타고 꽤 나가야 하는 거리의 섬이었는데도 방카가 넓고 쾌적해서 불편함없이 이동할 수 있었어요
인원수가 많아서 다이빙 할 때에 동선이 불편했던 점을 제외하고는 시야도 좋았고 산호도 많아 볼거리도 충분했어요
점심식사도 방카에서 강사님들과 보트맨들이 준비해준 부대찌개로 후식으로 망고까지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둘 쨋날은 아포섬에서 전 날과 같이 다른 다이빙팀과 진행됩니다
아포섬은 조류가 센 곳이어서 사장님께서 가이드를 하셨어요 두근 두근
건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다이빙 직전에 지도를 펼쳐서 직접 바다 상황과 다이빙포인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브리핑을 한다는 것 !
사장님은 물론이고 박강사님도, 지마스터님도 마찬가지였어요 !
강사가 브리핑을 집중해서 해주고, 또 그것을 다이버들이 듣는 다는 것은 직접 자기 장비 점검을 하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하는 시간이 되어주어 유익하고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또한, 저희 인원 중에 어드밴스드를 막 취득하고 온 뽀시래기 다이버가 있어서 ㅎㅎㅎㅎㅎㅎ
다이빙 직전에 이 날 가이드 하시는 사장님께 미리 당부의 말씀을 드렸더니 무심한듯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세 번째 날은 고래상어를 보고싶어하는 저희를 위해 오슬롭에서 1회, 수밀론에서 2회 하도록 배려해주셨어요 !
요구사항 다 들어주신 박강사님 1004............. ♥
다른 다이빙팀들이 떠나고 저희끼리만 하게 되어 넓은 방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꺄 ~~~~~~
오슬롭에서 고래상어도 보고 수밀론에서 화이트팁, 블랙팁 상어도 보고 다양한 물고기 많이 봤어요
시야는 말해 뭐해 수준으로 좋았고 그런 것들 다 담아주려 노력하신 박강사님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훌륭한 사진, 영상 얻었어요 고맙습니다 >_<
네 번째 날은 마지막 다이빙 날이었는데, 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셌어요 ㅠㅠ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사장님께서 하우스리프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셔서 믿고 따라갔습니다 !
1회차에는 삼보안에서 진행했는데 정어리떼도 보고 거북이도 보고 이름 모를 물고기들도 많이 보고 눈이 즐거웠어요 ㅎㅎ
2회차부터는 파도가 더 높아지고 조류가 셌는데 뽀시래기 다이버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한 다이빙었던 것 같아요....
점심을 먹은 후에 마지막 다이빙이 진행되었는데 사실 ... 포기하려고 했으나 사장님께서 할 수 있다고 응원(?) 해주셔서
다행히 마지막 다이빙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마칠 수 있었어요 ^^
마지막 다이빙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느꼈습니다 !!!
사장님의 강인함!!! 다이빙에 대한 의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
안전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준 사장님 감사합니다 !!!!!!!!!!!!!!!!! ♥♥♥♥♥♥♥ 하트 무한개 !!!!!!!
다음 날 저희는 캐녀닝을 위해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게 됐는데,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저희 생각해주셔서
아침도 챙겨먹고 갈 수 있게 준비해주셨어요 ㅠㅠ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저희가 다른 팀들과 달리 개인장비가 없어 렌탈을 하게 되면서 장비 오작동으로 불편한 점 여러 번 말씀드렸었는데,
사실 저희도 장비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불편한 점만 느꼈을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바로 교체해주고 피드백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상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 즐길 수 있었어요 ♥
체크아웃 직전에 사장님께서 먼저 나가야 하셔서 아쉬운 마음은 크고, 드릴 것은 없어,
포옹과 악수로 인사드렸는데 눈물이 왈칵 나서 뒤돌아 눈물 훔쳤어요....ㅠㅠ
무뚝뚝하지만 정 많고 따뜻한 배려심에 감동받아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다 같이 사진이라도 찍을 걸 하고 아주 아쉬워했답니다 ㅠㅠ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멀리서 필요한 것들 챙겨주시고 우리 마음 가장 잘 알아주신 박강사님,
산호 부시는 뽀시래기 케어해주신 지마스터님 모두 감사했습니다 !
그리고,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해 뭐해 츤데레 사장님 ♥
두고 간 아이스크림은 다 드셨죠 ? 다음 번에 갈 때는 사장님 좋아하시는 떡 가져갈게요 !
항상 건강하시고 강녕해주세요 !!!!!
복순이 별이 바다 곰돌이 왕자 구슬이 모두모두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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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 강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계신다는 기쁜 소식.
가실 때 저를 포옹해 주시고 가신 손님은 처음입니다.
그 것도 여자손님 네 분이...
집사람를 제외하고 여자의 포옹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인데 굉장히 낫설고 놀랐고 쑥스러웠습니다.
아직도 여자 손님들이 오시면 처음 대하기 쑥스럽습니다.
이곳에 저희 리조트를 이용해 보시고 후기를 올려주셨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면 제가 일부러
부탁해서 이렇게 좋은 글만 올려주신 것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너무나도 칭찬일색이시라...저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늘 손님들이 오시면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정성을 다해서 모신다고 하지만 가신 후에 생각해 보면
늘 부족하고 실수하고 후회되는 일이 많습니다.
맘같이 잘 되질 않더군요.
아무쪼록 좋은 추억만 간직해 주시길 바랍니다.
살아있으면 언젠가는 또 뵐 수 있겠지요?
지금처럼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보고싶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매일 매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