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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9. 07 수요일 (아주 맑음)

2022.09.07 20:25

건우지기 조회 수:131

어제 저녁도 한차례 강한 소나기가 퍼부었다.

그러나 오늘은 무지막지하게 더운 날이었다.

오전 5시 30분부터 공기통 충전을 시작하여 오후 2시까지 120개의

공기통 충전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일부 공기통 충전을 했고 내일 오전까지

공기통 충전을 마칠 것이다.

추석 때 오시는 손님들을 위하여 준비를 하는 것이고 내일은 야채도 준비를 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오시기에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오시면 준비하는 과정에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그러하다.

방카보트도 두마게티 지역에서 큰 배로 대여했고 가이드도 두마게티에서 2명, 릴로안에서

1명을 준비시켰다.

내일 오후 방카보트가 도착할 예정이고 가이드들도 함께 방카보트를 이용하여 이동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야채 외에 다른 식자재는 두마게티에서 어제 구매하여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상하게도 많은 손님이 오시는데에 대하여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동안 많은 손님들을 여러 번 모셔보았지만 이번에 이상하게도 마음이 불안정하다.

더욱 긴장이 되고 혹시라도 실수를 할까봐 걱정이 된다.

빨리 마음이 안정되어야 할텐데.

오늘 오후 방카보트에 필요하다는 닻과 밧줄을 배편으로 보냈다.

두마게티 다윈의 두바하 사장님이 도와주셔서 시불란항에서 픽업하여 내일 배만드는 곳까지

직접 갖다주시겠다고 하셨다.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다.

여러 가지 신세를 지게 된다.

어제 저녁도 6시간은 잠을 잔 것 같고 오늘도 6시간은 잘 수 있도록 해야겠다.

수많은 날들을 하루 4~5시간 정도 잠을 자왔기에 요즈음은 잠을 자고 싶은 생각이 많아진다.

예전엔 잠을 자는 시간이 가장 아까웠는데...

요즈음은 자고 싶다.

푹 자고 싶다.

오늘도 그러 할 수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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