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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8. 19 금요일 (맑음)

2022.08.19 06:50

건우지기 조회 수:218

새벽이다.

밤바다는 어둡기만 하다.

파도소리만 밤새 요란하다.

파도소리에 잠을 설친다.

이제는파도소리에 익숙해 질만도 되었는데...

우리 리조트 잠시떠나 3일째를 맞이하는 다윈의 날이다.

다음 손님 오시기까지 1주일의 시간이 있어 배를 만드는 것을

점검하려 매니저와 에밀리 그리고 레이몬을 데리고 함께 이곳으로 왔다.

그리곤 매일  배청소와 칠작업을 하고 있다.

8월 말까지 작업을 마쳐 주겠다는 인부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

아직도 작업할 부분이 많이 남았는 데도 큰소리를 치며 인부를 고작 3 몀만 붙여

작업을 하고 본인도 자리를 지키지 않고 개인일만 보러 다니기에 어제 전화로 

화를 냈고 항의를 하자 인부 5  명을 더 붙이는 것이었다.

8개월째 작업을 끌고 있다.

그리고 우리 배의 자재를 이용하여 다른 배를 수리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우리 배를 처음 건조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우리 배말고도 다섯대를 수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배가 새로 만드는 것이라 여러 가지 자재들이 대량으로 사용되다 보니

미리미리 자재들을 많이 확보하게 되니 나의 자재를 수리하는 다른 배에 나몰래 유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포착하고도 모른 척 참고 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지만 인부들이 작업을 중단할까봐 참는 것이다.

나의 속만 타들어 간다.

못 하나라도 아껴야 하는 나의 입장인데 작업현장엔 비싼 동못들이 발에 채이고 굴러다녀

나는 작업현장에 가면 못부터 줍는다.

수리한 엔진을 오늘 배가 있는 곳으로 옮길 예정인데 잘 될 지 모르겠다.

만틀고 있는 배에 엔진을 얹는 것도 큰작업이고 어려운 작업이다.

엔진을 옮기는 것도 배안에 얹는것도 어려운 작업이지만 무사히 배안에 앉었다고 해도

그 이후로 작업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엔진만 세팅하는 것도 최소 3주의 시간을 달라고 한다.

그러면 8월 말에 끝내 주겠다고 한 것은...

화를 안 낼라고 해도 화를 안 낼 수가 없다.

최소 인부 7 명을 붙여 끝날 때까지 작업하겠다며 견적을 주곤 고작 3 명만...

그리고 나머지 인부들은 다른 배 수리에 투입시키고 있으니.

배때문에 매일 밤을 걱정으로 지새우는 데...

그래도 두바하리조트 사장님이 혼쾌히 나에게 방을 제공해 주셔서 큰신세를 지고 있고

너무나도 편히 지내고 있다.

그나마 이곳 리조트에서 작업현장까지 많이 멀지 않아 큰도움이 된다.

정말 두바하리조트 사장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린다.

숙박비용을 조금이라도 드릴려고 하면 단칼에 거절하신다.

이 큰신세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매니저와 에밀리도 사용할 방도 주셔서 두개의 객실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밥도 주신다.

반드시 갚아드려야 할 빚이다.

두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두마게티 다윈에 새로 만들어진 한인 리조트 두바하비치다이브리조트의

건승을 기원한다.

해변에 위치한 콘도같은 리조트이다.

객실에서 바라다 보는 아포섬의 바다가 아름답고 음식 또한 최고다.

사모님의 정성이 담긴 최고의 음식이다.

우리도 강력한 선의의 경재멉체 탄생에 긴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며 함께 도와주며 발전할 것이다.

진정한 경쟁자로서 함께 할 것이다.

한 번 두바하예 오게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 손님이 다 두바하의 매력에 빠지실까봐 걱정된다.

두바하도 건우도 많이 이용해 주십시요.

두바하는 두마게티 바다 하늘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제 날이 밝았다.

오늘도 전쟁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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