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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3. 24 일요일 (아주 맑음)

2019.03.24 21:05

건우지기 조회 수:106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지나간다.

숨막히는 날씨는 계속되고 바라고 바라는 비는 오지 않고.

어찌보면 고통의 날이기도 하다.

모든 생명체가 기후의 영향을 받고 살기에 아주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모든 것이 풍족하면 인심도 후해 지나 부족함이 많으면 인색해 지는 것이 당연(?).

필리핀은 현재 물이 시급하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물값도 부담스럽다.

도리어 부촌이 물도 풍족한 편이다.

인심이 흉흉해 지기 전에 태풍이라도 불어 비가 왔으면 좋겠다.

오늘 다이빙은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론에서 진행을 했다.

손님께서는 만족할 만한 시야라고 말씀하셨으나 우리들의 눈으로는 부족한 시야이다.

조류가 거센 오늘 하루였다.

둥근 달이 환하게 리조트를 밝혀 준다.

어제 공기통 충전용 컴프레샤 모터가 고장나 이 곳 저 곳 수소문하여 수리할 곳을 알아 보았으나

이런 시골에서는 없고 그나마 전기를 볼 줄 아는 사람 몇몇을 전화하여 오라고 했으나 오겠다는

약속한 하고 오질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

약속을 눈깜짝 안 하고 지키지 않는 이 곳 사람을 믿은 내가...

못 오면 못 온다고 연락이라도 해주지.

하루 종일 어디도 못 가고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쳐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는다.

그래서 포기했다.

며칠 전 주문한 새로운 컴프레샤가 월요일쯤 올 수 있다고 하니 그 기술자에게 점검을 하라고

하는 수밖에.

모터 신품을 알아보니 천 불 가까이 한다.

방법이 없는 듯하다.

신품으로 교체하는 방법밖에.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쓴다.

이 것 저 것 옆으로 새는 돈이 너무 많다.

정말 엉뚱한 짓도 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을 하며 버는데 리조트에 소요되는 비용이 끝이 없다.

언제나 돈을 모아 더 늙기 전에 다이빙 여행을 할 수 있을 지...

지금도 늦은 감이 있다.

나의 정신과 체력이 달라지기 때문.

3일 전부터 허리가 다시 아파 고통스럽다.

심한 일도 하지 않았는데 허리가 아팠다 아프지 않았다를 반복한다.

이유없이.

나이탓(?).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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