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바다는 거울의 모습이다.

바다에도 하늘이 있다.

4월은 필리핀 다이빙의 최적기이다.

지금 필리핀을 방문하는 다이버들은 최고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요즈음 아까운 시선으로 바다를 바라보곤 한다.

비도 내리지 않고 따가운 햇살만 존재한다.

밤공기도 후덥지근 하다.

그래서 오늘도 에어컨을...

방카보트 1차 시험운행을 했다.

터보챠저를 교체하고 시험운행을 해 본 것이다.

신품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터보챠저를 오버홀하여 다시 장착해 보았는데

짧은 시험운행으로 점검해 보았다.

매연도 덜 나오고 괜찮다고 하는 데...

내일도 더 보완작업을 해 볼 것이다.

이번에는 완전한 작업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늘 마음 한 구석으로는 불안감이 있다.

이것도 피해의식인가?

숱한 경험으로 인하여 늘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믿으려고 해도...

내일도 또 지켜보자.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리조트 입구에서 주차장까지의 거리 약 80m의

담벼락 칠작업을 완료했다.

2일에 걸쳐서 작업한 것이 완료된 것이다.

오염된 색을 완전 바꾸니 정말 깨끗하다.

대문도 디자인을 바꾸고 칠작업만 남았다.

식당도 칠작업 그 외 여러 군데 칠작업을 할 것이다.

한결 리좉 분위기가 단조로워 졌다.

나무도 일부 제거하고 가지치기도 많이 해서 하늘이 더 많이 보여 좋다.

손님이 계실 때 보다도 더 시간에 쫒기고 더 많이 바쁘다.

힐 일을 만들어 하니 그러하리라.

그래도 엉뚱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니...

기분 좋게 한다.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