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5 16:41
모처럼 맑은 날이다.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롭다.
모든 만물이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맡기고 햇살을 즐긴다.
오랜만에 다니는 길도 말랐고 땅도 조금 말랐다.
축복받은 일요일 같다.
오전에 바토와 리조트 인근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오후엔 휴식.
잔잔한 바다에 몸을 기대니 평온한 기운이 몸을 받쳐 준다.
물속시야 15m내외.
그런대로 괜찮은 환경이다.
두 번째 다이빙에서 거북이 16마리.
손님들도 놀라셨다.
그러나 아직 수초에 먼지가 쌓인 듯 생기를 잃었다.
곧 강한 조류가 올 것이니 그 때는 깨끗해 지리라.
자연의 섭리대로 이렇게 바다는 지켜진다.
네이스코리아 본부장님과 부본부장님이 2일 일정으로 방문하셨다.
보라카이와 모알보알에서 근무하는 학생들을 살펴보시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셨다.
필리핀에 오시면 꼭 잠시라도 들렸다 가신다.
아직 우리의 배가 수리가 안 돼 내일은 어디로 갈 지 고민 중이다.
스피드 보트로 리조트 인근에서 할 수도 있으나 오늘까지 리조트 인근에서
2일 다이빙 하셨으니 내일은 다른 곳으로 모시고 싶다.
수밀론, 두마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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