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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1. 20 금요일 (맑음)

2023.01.20 17:50

건우지기 조회 수:77

바다가 오늘 조금 심술을 부린다.

소리가 들릴 정도로 파도가 있다.

물속시야는 20m 내외이나 조금 불순물들이 있어 그리 훌륭한 시야는 아니다.

오늘 오전에는 제한수역 오후엔 개방수역교육을 진행했다.

내일은 여섯 분의 손님이 오시기에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여 릴로안 지역이나

칸루마카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카보트는 오늘도 물청소를 했다.

아직도 기름때를 다 제거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매연과 배떨림 현상은 없어졌다고 하는데 아직 내가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에

궁금하다.

내일 모레쯤 수밀론 다이빙을 진행하게 되면 그 때 확인이 가능할 듯.

부디 이번 수리가 완벽하기를...

리조트를 운영하며 정말 스스로 기쁜 날을 생각해 보면 별로 많지 않다.

그저 고난의 연속만 있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나의 엄살일까?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닐까?

보람을 찾고 싶다.

그저 하루하루 조그마한 보람과 행복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고 싶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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