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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많이 마시지 않은 술인데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취한다.

기분에 취한 것일까?

킹덤리조트 사장님과 사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사모님이 만들어 주신

김밥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며 소주 두 병을 나누어 마시고 왔다.

평소 주량으로는 이 정도는 괜찮은 데 오늘은 눈이 감기고 취한 기분이다.

오후 2시쯤 킹덤리조트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식사까지 얻어 먹고

오후 7시쯤 리조트로 복귀했다.

서로 이런저런 속상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푸념 비슷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돕고 의지할 일이 있으면 의지도 하고...

코로나 사태가 서로을 좀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엔 서로가 바빠서 식사도 같이 한 적이 없을 정도였고 다이빙 중

만나면 서로 인사하는 정도가 다였는 데 지금은 자주 만나고 이야기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조금씩 손해보면서 살아가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다상태가 양호하나 여전히 파도는 치고 있다.

낮동안의 햇살도 좋았고 다만 날이 어두워지며 가랑비가 조금 내리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많은 반딧불들이 주변을 수놓고 있다.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희망의 단어를 항상 생각하는 요즈음이다.

노력하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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