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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여전히 날씨가 고르지 못하다.

대체적으로 흐린 날씨다.

바람은 조금 불어오기는 하나 파도는 어제보다는 조금 약해 졌으나 작은 파도는 아니다.

아침 일찍 1주일에 한 번 열리는 히나틸란 시장에가서 야채를 사가지고 왔다.

야채의 종류도 정말 몇가지가 안 될 정도로 적었다.

파, 가지, 양파, 감자, 고구마, 양배추, 배추 그리고 무우와 상추는 아주 조금 보였고 그 외는 두세 가지가 전부이다.

아 고추도 조금 보이는데 1kg에 오백 페소를 달라고 한다.

태풍 전에는 150 페소면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가격이 올랐다.

모든 야채값이 기본 두 배에서 네 배까지 올랐다.

태풍의 피해가 야채농장까지 피해를 입혀 야채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이...

12월 태풍의 휴후증이 앞으로도 더 길게 지속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전기공급이 안 되는 지역이 많다.

1개월이 지났는데도...

세부 막탄 지역의 복구가 끝나려면 언제 일 지 가늠할 수가 없다.

시골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지금 생각해도 지나간 태풍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재난지역이 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여기도 그런 제도가 있을텐데.

정말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되는 날이 도래하기를 기다리고 가다린다.

그래야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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