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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1. 12 수요일 (아주 맑음)

2022.01.12 20:57

건우지기 조회 수:74

며칠째 조용하던 바다가 오늘부터 다시 굉음을 내며 움직인다.

이곳도 겨울바다는 파도가 치는 날이 많다.

그래서 겨울이면 다이빙 진행에도 어려움이 생기고 늘상 바다에 있는

배들을 걱정하며 살았다.

해안으로부터 약 80m 정도 떨어진 나의 방에서도 파도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 밤이다.

오늘도 여전히 어두운 밤하늘을 반딧불들이 밝히고 있다.

신기하고 고마운 친구들이다.

오래 살아주었으면 좋으련만...

 

오늘 여직원들과 함께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시노박 3개 중에서 본인이 선택하여 접종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더나를 선택했다.

아직까지 이상한 증세는 없다.

직원들이 걱정되는데 아직까지 문제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며칠간 심한 일을 피하게 하고 쉬엄쉬엄 간단한 일만 오전근무만 시킬 예정이다.

남자직원들은 내일 접종을 시도해 보겠다고 하는데 접종을 하면 출근하지 말고 쉬라고 하였다.

다들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라고 바란다.

식사도 절대 거르지 말고 푸짐하게 준비하여 잘 먹으라고 했다.

나의 예상대로 슬슬 대도시들이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발표를 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가까운 두마게티도 넘어가려면 내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여야 한다고 한다.

생필품 등을 위하여 자주 가야만 되는 곳인데 당장 힘들게 되었다.

음성확인서를 받는 것도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되어 걱정이다.

배도 먼저 몸체만이라도 먼저 만들라고 했는데 나의 확인이 필요하고 재료도 확인해야 하고

매주마다 인건비도 주어야 하는데 당장 불편하게 되었다.

확진자가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증가하여 이해는 되나 당장 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

힘들다.

지금까지 감수하며 살았는 데...앞으로 얼마나 더...

혹시라도 직원들이 접종 후 아플까봐 걱정이 되어 긴장이 된다.

나를 찾으면 일단 불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

별탈없기를...

나 또한...

오전 일찍 접종 후 리조트로 복귀하여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텔레비젼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오늘이 가장 길게 유튜브 시청을 한 날이다.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 2"를 우연히 검색하여 시청을 했는데 중간중간 편들이 업로드가 안 되었는 지

보질 못하고 중간중간 끊어서 보았다.

그래도 재미있게...

오늘은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슬슬 하품이 나온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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