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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그러나 많이 내릴 비는 아닌 듯.

그래도 오랜만에 내리는 비라 반갑기도 하다.

바다는 오늘도 고요하게 흐른다.

흐려지니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다.

필리핀의 확진자가 갈 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과 정반대의 수준이다.

검사를 제대로 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필리핀의 확진자가 이렇게 줄어 들고

있다는 것에 의구심이 들 정도다.

천 명에서 이천 명 사이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주아주 고무적인 일이고 두손들어 환영할 일이다.

필리핀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기를 바라고 바란다.

3월 중순쯤 세 분의 손님이 예약하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손님께 조금이라도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오시는 것을 제고해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불편이 따라도 괜찮고 감수하실 수 있다고 하시면서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으시다는 말씀도 함께.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다.

그래서 더욱 불편을 드리고 싶지 않은데...

그리고 비용도 예전보다도 더 소요된다.

방카를 대여하는 비용을 손님께서 지불하셔야 되기 때문이다.

방카보트를 빨리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보유한 방카를 사용하는 것과 대여하는 것과의 가격차이는 엄청나다.

그로 인해 손님께 부담을 드리는 불편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우리가 부담하기에는 사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유류비가 사상 최대로 인상되다 보니 필리핀의 모든 교통망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한두푼 오른 것이 아니다.

앞으로 투어비용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싯점이다.

그저 저렴하게만 받던 리조트나 샵들은 이번에 정리가 될 듯하다.

정당하게 주고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하고 정당하게 받고 최고로 모시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

필리핀은 결코 싸구려 다이버들이 가는 곳이 아니다.

이러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무조건 가격만 올려 받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감동하실 수 있도록 최고로 모시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조금 높은 가격도 손님이 만족하시면 그 가격이 조금 높은 가격이 아니고 합당한 가격이 될 수 있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가격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한인샵들의 무분별한 가격경쟁이 결국은 한인샵들의 경쟁력을 잃어 버리게 만들었다.

제 무덤을 제 스스로 판 것이나 다름없다.

정당한 선의의 경쟁에 왜 싸움이 필요한 가?

서로 죽고 살기로 헐뜯고 하는 모습을 필리핀에서 많이 보았다.

꼭 싸워도 한인들까리 싸우지 외국인과 싸우는 것을 보지 못했다.

정정당당 하게 경쟁하자.

그리고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서로 돕고 왕래하며 살자.

머나먼 이국땅에서 말이다.

언어가 같기에 그래서 그 어느 나라사람 보다도 빨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들이잖는가.

마음을 열고 진실되게 이야기 하자.

그러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

우리들 손님도 한인끼리 싸우는 것을 바라진 않는다.

서로 돕고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에 감동을 한다.

왜냐면 우리는 언어가 같은 같은 민족이기에.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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