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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어제 저녁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밤새 내렸다.

오늘은 오전 맑은 날씨가 오후 되면서 흐려지고 비가 두 차례 내렸다.

바다도 오후가 되면서 파도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전에 리조트 정문에서 주차장까지 약 90m 거리의 진입로에 있는 꽃나무 가지치기와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고 전부 제거하지는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었다.

약 3주 전에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했는데 다시 잡초들이 자랐다.

잡초 제거작업이 쉬운 작업이 아니라서 오전만 작업을 했다.

무엇보다도 허리가 아프다.

주차장 뒷편 담벼락 작업은 마쳤고 일부 바닥을 넓히고 시멘트 포장을 하려고 오늘부터

작업에 들어 갔다.

이 작업도 5일 정도는 해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완료되면 그곳에 강아지 집을 시멘트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려고 한다.

손님들이 오시는 것을 대비하여 강아지들을 분산하여 돌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같이 많이 있으면 싸우기도 하여 시끄럽다.

최대한 손님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해야 한다.

말이 28 마리이지 같이 풀어 놓으면...

사실 2년 동안 거의 묶어 놓지 않고 풀어 놓아 손님들이 오셔서 묶어 놓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에 불안하다.

항상 묶여 있던 강아지들은 그것이 버릇이 되어 짖지도 않고 조용할 터인데.

우리 강아지들은...

그렇다고 누구에게 줄 수도 없다.

내가 반드시 돌봐야 할 아이들이다.

제발 말썽부리지 말고 말이라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손님들한테 미움을 받지 말아야 할텐데.

 

필리핀이 게방되어 조금씩 한국인들이 복귀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태풍의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힘을 내서 태풍 피해복구도 잘 하고 오픈 준비도 잘 하길 기원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도 한 분이 리조트에 대하여 문의를 하셨다.

한국의 격리가 없어져야 본격적으로 다이버들이 움직일 것이다.

항공요금도 더 저렴해 져야 하고.

열심히 일은 하지만 사실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뭔가가 불안하다.

직원채용은 아직도 미진하다.

직원들이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

본인은 리조트에 와서 일을 하고 싶은데 부모들이 반대를 한다.

부모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가난한 살림살이에 그저 같이 살려고만 한다.

아이들의 장래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한푼이라도 벌어 가족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나이 먹어 가는 아이들을 언제까지 끼고 살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

저렇게 살다가 여자아이들은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임신을 하고 미혼모가 된다.

어린 나이에.

필리핀은 미혼모가 너무나도 많다.

미혼모가 제대로 아이를 돌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렇게 가난은 대물림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필리핀 사람들도 이제는 변해야 하는 데...

안타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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