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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6. 24 금요일 (아주 맑음)

2022.06.24 16:59

건우지기 조회 수:104

밤사이 아주 약한 비가 내렸고 오늘은 화창하고 하얀구름과 바다가 반짝인다.

그저께인가 한 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파도같지 않은 파도가 ㅊ기도 했으나

올해 5월 그리고 6월달은 파도가 거의 없다.

신기할 정도다.

이 시기가 필리핀 바다가 좋은 때이기는 하나 이렇게 파도가 없기는 아주 보기드문 현상같다.

어제는 해안가 청소를 하는 데 청새치가 크게 점프를 하는 모습도 보았다.

요즈음 막탄을 비록하여 곳곳에서 고래상어가 출몰한다고 하는 데 6월달은 예전에도

고래상어를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손님이 계시지 않아 다이빙은 하질 않지만 일을 하며 바다를 자주 주시하곤 한다.

흔하게 보이는 것은 거북이들의 숨쉬는 장면이다.

예측할 수 있는 바다이기에 항상 흥미롭고 설레인다.

어제 저녁은 음악소리에 잠을 많이 설쳤다.

동네 피에스타라고 동사무소 마당에서 디스코가 열려 새벽까지 춤추는 음악소리에...

정말 새벽 4시 가까이 다 되어 끝난 것 같다.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을 것이다.

오늘 아침엔 작은 낚시배들이 몰려나와 사람들을 태우고 바다행진도 했다.

동네 축제날이니 이해를 해야지.

밤새내내 무리를 했는 지 낮동안은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조용하다.

오전 일찍 직원들과 꽃나무 가지치기를 했더니 피로했는 지 점심식사 후 잠이 와 좀 잘려고

했는 데 손님이 오셔서 커피를 마시느라...

요즈음은 매일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줄 수 있어서 좋다.

저번에 아시는 강사님이 강아지들 간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풍족하게 간식을 주고 있다.

강아지들 간식가격도 상당히 비싼데 많이 보내주셨다.

늘 고마우신 분이라 지금은 염치불구하고 보내주시는 것 받고 있다.

그나저나 강아지들 피부병이 문제이고 공주의 눈이 문제라 속상하다.

약을 먹여도 잘 낫지 않고 공주 눈도 안약으로만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더위에 지친 강아지들을 보며 오늘도 속상한 마음을 다스린다.

 

오늘 한 건의 예약이 잡혔다.

그리고 문의하신 분도 계셔서 답변을 드렸다.

예약으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이나 문의가 들어오는 자체가 고무적이다.

그리고 가끔가다 발생하는 예약도 즐겁다.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방카보트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는 날부터 조금씩 욕심(?)을 부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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